영국의 작가이자 신학자이며 국교회 주교였던 ‘윌리엄 랠프 인지’는
플라톤주의적인 철학과 예리한 지성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다소 염세적인 경향으로 ‘우울한 주교’로 불렸다.
그가 한 말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자연 전체는 ‘먹다’라는 동사의 수동태와 능동태 활용에 불구하다.”
일부 철학자들은 인간의 예절이 잡식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무엇이든(특히 다른 인간까지) 먹을 수 있는
피조물에게는 무엇보다 윤리적 규칙, 의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먹느냐 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도 우리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클 폴란의 ‘잡식동물의 딜레마’에서 훔쳐온 두 대목이다.
자연 전체에 인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인간의 한 몫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이라는 나라도 있다.
광우병 우려를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
누군가는 원한다.
누군가는 먹는다.
물론 누군가는 반대하고 누군가는 파산한다.
윤리적 규칙과 의례를 뛰어넘는 ‘먹다’의 수동태, 능동태 활용은
오늘도 대한민국 땅에서, 그리고 한국으로의 먼 여행을 기다리는
미국의 소들에게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구분하고 싶은가?
누가 먹고, 누가 먹히고 있는지.
먹고 있다고 자랑하지 말라.
먹히고 있다고 우울해하지 말라.
돌아돌아 또 먹히고 먹을 것이니.
배고픔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아니 내겐 불가능하니 그런 존재와 대면할 수 있다면
나는 그를 영원히 추종할 작정이다.
사진은 어제 허위 학력 기재 등 혐의로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에 들어선 상황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마감을 하면서 의아했다.
그의 입 주변이 까맣기 때문이었다.
단정하지는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음식을 먹은 흔적,
아무래도 짜장면-여기서도 자장면은 역겹다-인 듯싶다.
구속이라는 먹힐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허기를 걱정해 무언가를 먹는다.
결국 외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인지 주교, 감탄했나이다.”
이데아님도 가끔 쉬세요. 쿨~하게
그런가요 글이 햇갈리고 명빠이 땜시 흥분한지라^^삭제.
하여튼 명빠이는 사탄!
난 다른 사람을 찍었는데... 피해는 찍은 놈들과 고스란이 똑같이 받게 생겼다.. 왜!!!
무지한 멍청이들 노무현 찍은놈들
페라님 빙고..
민주사회가 원래 그런거지요...
참 김대업이 또 사기로 들어갈지경이던데...
우리는 그가 외친 한마디를 기억해야한다.....
"노대통령이 어떻게 집권했는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