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등뼈 발견
<앵커 멘트>
일본이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부위인 등뼈 부분이 발견돼 일본 정부가 긴급 대책에 나섰습니다.
일본이 재작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한 이래 특정위험부위로 분류된 등뼈 부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뼈 부분은 일본의 쇠고기 덮밥 체인점으로 유명한 요시노야의 가공공장에서 보관중이던 수입 쇠고기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8월 이토추 상사가 요시노야에 납품하기 위해 수입한 700 상자 가운데 1 상자에서 나왔습니다.
이 쇠고기는 미국 내셔널비프사의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일본이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20%가 이 공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해당 공장으로부터의 수입을 일시 정지시키고 미국 정부에 원인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완화했던 수입 쇠고기 선별 검사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광우병 대책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두번의 수입 금지 조치끝에 지난 2006년 7월 조건부로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즉 생후 20개월 이내의 소로 광우병 위험부위인 뇌와 등뼈,척추 등은 제거한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일본이 적발한 수입조건 위반 행위는 8건 이었으나 등뼈 등 특정 위험부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국제] 홍지명 기자
입력시간 : 2008.04.24 (07:24)
일본은 엄격하게 20개월령 미만의 뼈없는 쇠고기만 수입합니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면 수입중단을 단행합니다.
그런데도 자꾸 저런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무조건적인 전면개방을 해버렸습니다.
광우병 의심소를 엄격하게 선별하자는 것은 반미가 아닙니다.
극단적인 친미국가인 일본도 저렇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국민들이 너무 터프하다고요? 지난 정부가 너무 터프했다고요?
국민의 건강과 목숨을 담보로 한 사안에는 좀 터프해도 됩니다.
검역주권이 뭔지 모르신다고요?
환장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