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잠시 왔다 갔던 교통흐름따라 입니다.

(써놓고 나니 글이 좀 기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78년생 37살 입니다.

제 얘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왔습니다.

저희 집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군제대 할때까지도

못사는 편이어서 대학도 중퇴했구요.

군 제대후에 딱 7일 쉬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극장매점에서 팝콘도 팔았었고 카드 영업도 해보았고,

레스토랑에서 서빙도 했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어서(성실하다고)

주방장님이 아는 가요주점에 웨이터로 취직을 시켜주셨습니다.

웨이터생활 5년정도후에 bar를 차려서 사장도 해봤고,

bar가 잘 안되서 3년장사했는데 나올떄는 투자금의 절반도 못건졌습니다.

그후 결혼을 했는데.. 그게 또 사기결혼 비슷한걸 당해서

여기서 완전히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뭐 그이후에는 가족및 친구에게 도움도 받고 노력도 해서 작은 장사를 하는데요.

(정말 작습니다. 작업실 평수가 3평도 안됩니다.)

이혼후 4년 다되어 가는 지금은 bar 할때보다 경제적으로는

더 좋아진 상태입니다.

위에 써놓았듯이..

저는 먹고 살기 바뻐서 정치, 국회, 대통령등 뭐 이런거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아왔고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투표도 지금까지 딱 한번했습니다.(지난대선)

저는 며칠전까지도 노무현대통령이 어떤 분인지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자살하신 대통령, 뇌물현, 노사모 뭐 이런건 들어봤지만 별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보배드림에서  거의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정사게라는 곳을 와보니

노무현대통령님을 너무 비하하는 글들이 많아서

왜 저사람들은 저러는 걸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요며칠 찾아봤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어떤 사람이었나..

유투브 동영상에서 노무현 태통령에 대한 동영상을 주로 많이 봤습니다.

예전에 부산 시장 선거할때 연설, 대통령후보로 나설떄 연설,

100분토론에 참여 하신것등등 그리고 각종 기사들도 보고,

여기저기 블로그도 들어가보구..

이런걸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느낀건 딱 두가지 입니다.

첫번쨰는 정말 이사람은 일관된 사람이구나..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서 누구도 하지 못했던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더군요. 
 여기서 얻은 별명이 바보노무현 이었구요.
 
왜 바보인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서울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면 당선인데 지역주의 없애겠다고 부산에 출마하질 았나.

대통령이 되었으면서도 재신임을 받겠다고 하질 않나..

지금까지 어떤 정치인도 할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던 짓을 한 

참~ 제가 봐도 정말 바보 같은 사람 이더군요.

두번째는 정말 사람냄새가 나는 정치인이구나.

사람냄새가 어찌나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걸 최근에 알고나서야 어제 처음 정사게에 글도 올린거구요.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되네요.

내가 왜 이사람을 노무현 대통령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조금 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돌아가시는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봉화마을이라도 한번이라도 가봤을 텐데...

노무현 대통령을 사람들이 왜 좋아했고, 노사모는 왜 생길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 제 생전에 이런 사람 이런 정치인을 다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볼수 있을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너무 늦게 이사람을 알게 된것을...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까지 역대 그리고 현재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가장 청렴하고 정직한 대통령, 가장 일관된 대통령

그리고 가장 사람냄새나는 살가운 대통령

국민들과 소통하기위해 가장 많이 노력하신 대통령

친일파 재산 환수를위해 노력하신 대통령

그리고 유일하게 꼭 한번은 보고싶은 대통령 입니다.

다른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 또한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을 폄하하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

그리고 폄하하고, 비하 하시기 전에 그분이 어떤일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연설을 했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먼저 아주 조금이라도 살펴보시고서

비하를 하든 폄하를 하던 하십시요..

부탁드립니다.

ps.

오늘 일 다 마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쓰는글이라 앞뒤가 안맞을 수도 있고

휭설수설 한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글을 제대로 읽으신 분이시라면

조금이라도 저의 진심을 느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만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