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은 일제시대 대한제국 국민들 사이에서 천하의 매국노, 죽일놈으로
불렸습니다.
그가 죽었을때 조차 당시 국민들은 추모는 커녕 잘죽었다고 좋아했고.
생전에도 수없이 많은 암살 시도를 받은 이완용인데.
사후에 더욱더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천하의 죽일놈으로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할놈이 오히려 그의 후손과 당시 이완용과같은 친일파의 후손들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어 더 좋은 평가를 받고있죠..
한마디로 언론 탄압과 일제식 교육이 있던 일제시대 보다도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뉴라이트에 의해 만들어지고 조중동문국 등의 주요 보수언론들로부터
극찬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대안교과서만 보더라도..
항일영웅들은 테러리스트와 빨겡이로 폄화되고 이완용등 자신의 개인적
부를 위해 앞장서서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은 우리의 근대화를 도운
실용주의적 인물로 평가되고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죠.
항일영웅과 당시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의 역사적 서술은 관점에 따라 그리고
이해 관계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정치 경제학자들이 아닌 역사를 깊이있게 공부하고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안되어 지극히 편향된 인식의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들에게
부끄러운 역사적 사실을 지들 입맛대로 바꿔 아이들을 교육시키려 하고 있고
그런 지금의 상황은 심각한 문제이죠.
때문에 역사의 심판을 내려야할 의무가있는 우리가 오히려 조상들 보기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 참으로 조상님 뵙기가 부끄럽습니다...
당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항일 애국심을 불태우며 이완용등 친일 세력을
규탄했던것이 바로 우리 조상님인데.
친일 청산이 안되어 소수인 이들이 대한민국의 지배층이 되고 당시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분노했던 친일파들이 스스로 자신들 입맛대로 역사까지 고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이렇게 까지 만든것은 바로 우리 입니다.
따라서 이걸 막는것 또한 우리의 의무이자 책무입니다.
조상님 뵙기 부끄럽운.. 아니 정녕 우리 후손들에 의한 역사적 평가가 두렵다면..
이런 불순한 세력들을 규탄하고 처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과부 장관조차 우리의 역사가 좌편향되었고
친일파들의 재산축적에 지대한 공언을 한 일제의 토지조사조차 미화하는.. 한마디로
조중동 뉴라이트 등 우리가 배척해야할 대상과 같은 인식을 갖고있는 현실은...
그것도 국민 스스로 만든 민주정권 하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는것은.. 정말
역사적 죄이고 부끄러운 일 입니다..
이런 정권을 만들고 또 거기에 동조하는 국민들은.. 과연 역사적 평가가 두렵지 않습니까??
미래에도 지금과같이 권력자들 입맛대로 역사를 바꾸면 될것이라 생각합니까??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이명박 지지자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언론 장악, 대운하, 쇠고기 졸속협상, 공공부문 민영화, 의보 민영화, 부실 인사 만이 아닌
새 정부의 역사 인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웃시켜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