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공산주의자 내지는 사회주의자를 일컫는 말이죠.
그렇다면 과연 빨갱이가 대한민국에 실존하는가?
네.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대한민국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을 동경하는 무리들이 있죠.
하지만 이 게시판은 빨갱이란 말을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군요.
박정희 쿠데타 비난하면 빨갱이, 노무현의 정책 옹호해도 빨갱이..
어이가 없습니다. 참..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게 그가 빨갱이라서 입니까?
아닙니다. 그의 실정과 가벼운 행동거지 때문입니다.
5%대의 경제 성장을 약속했지만 3%에 불과한 실질성장률, 잡히지 않는 부동산, 툭하면 터지는 친인척 비리.. 이것이 대통령 지지율 7%의 이유입니다.
철없는 일부 한총련과 시민단체들.. 빨갱이 욕 들어도 쌉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민족자결 부르짖으며 자유통상 반대합니까?
그러나 아무리 대통령이 만만하고 자유로운 사회분위기가 조성 되었다고 해도 의견만 안맞으면 빨갱이 운운하는거 정말 눈에 거슬립니다.
한국전쟁 당시 지주와 경찰을 무턱대고 죽창으로 찌르고 다니던 공산주의자들과 하등 달라보이지 않는군요.
자유민주주의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에서 아직도 이념논쟁 합디까?
박정희 전대통령만 해도 그렇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큰 업적을 세웠다고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장면내각 때 만들어졌다는 경제 개발 5개년 계획도 박정희의 카리스마 덕에 여기까지 온겁니다. 아무나 할 수 있었던 업적이라면 주변 개발도상국들은 왜 우리를 따라오지 못했던거죠?
그런 박정희 전대통령을 무조건 까내리는것도 말이 안되지만 그의 쿠데타를 결과론적으로만 옹호하는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작금의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자 쿠데타 일으키는게 정당한 건가요? 아니죠. 실정에 대한 책임은 다음 대선과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대에 오를겁니다.
이게 민주주의 입니다.
정당한 비판과 정당한 심판..
여론몰이와 자기쪽으로의 강제편입은 북한과 다를바 없다고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