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을 증오하며, 대한민국을 헐뜯는 분들께 올립니다
1. 이승만은 나빴고, 김구는 훌륭했다.
김구선생과 이승만박사는 서로 노선이 달랐죠. 김구선생은 무력항쟁노선
쉽게 말해 군대키워서 일본을 물리치자는 소리였고, 이승만박사는 그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므로 미국,영국등 세계 열강과 일본 사이의 갈등을 잘
이용해서 약소국이었던 조선의 독립을 꾀하자는 노선이었음....
허나 이 두 노선 중 어떤게 맞건 둘다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는 건 객관적 사실.
결과적으로는 이승만이 이겼고...이는 한국의 독립은 미국과 일본의 전쟁끝에
미국의 승리로 얻어진 것이니... 외교론의 승리였던거죠.
한국 광복군이 일본군을 박살내고 한반도를 회복했다면 무장투쟁론의 김구선생이
이후 한국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겠지만, 그렇지 못했고 외교론이 결과적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승만박사가 지도자가 될 운명이 커졌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런 노선적 문제 빼고도 원래 이승만이 더 유명했음.
이는 해방후 국내 각 단체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자 이승만박사를 팔아먹는(?)
상황에서도 알 수 있죠.... 심지어는 남로당까지도 자신들의 대표로 이승만박사를
내세웠을 정도.. 자신들이 독립운동의 정통이다. 이말을 하고 싶었던거였죠.
2. 김구 암살은 이승만의 사주였다.
이승만은 귀국하여 '통합정책'을 폈습니다..그의 논리는..... 비록 일제시대
친일한자도 애국한자도 다 같이 있지만, 일단 해방이 되었으므로 우리 민족이 모두
힘을 합쳐 국가를 세우자는 소리.... 과거를 묻지 않는다 이소리였죠.
여기서 일제시대 친일지주들이 주류였던 민주당(한민당)은 대환영....
허나 여기서 반발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구...
악질 친일파들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는 말이었죠.
그러자 민주당과 김구의 초강력 대립이 발생...이승만은 여기서 중도적 입장..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기를 죽이려드는 수괴가 바로 김구였고 김구 입장에서는
민주당이야 말로 악질 친일의 본산..
그래서 김구의 친일파 명단에 대거 민주당 인사들이 들어간거고.. 사실 그들이
친일 본산이기도 했고.. 장면 박순천,윤치호(윤보선 삼촌) 등 거의 모든 민주당
인사가 그 명단에 들어갔죠.
결국 김구는 암살됐죠. 민주당 핵심인사들에 의해서.. 이게 FACT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은 '중도'였고.. 서로 다 힘합치자는 입장인데 어떤 편 드는게
더 웃기잖아요..이승만이 친일파를 죽일수는 없다고 했지 친일파 처단하자는 김구를
거꾸로 죽여야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게다가 이승만은 독립전까지 반일의 화신이었음....
김구는 암살된 후 철저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고..4.19로 완전히 말살될뻔한 위치까지
몰렸다가 후일 부활하게 됩니다.
3. 이승만이 제주사태를 비롯해 민간인을 학살했다.
공산주의자들이 무장봉기를 해서 제주도의 행정력을 장악하고 인민재판을 통해
소위 지주,경찰,군인들을 죽이기 시작한게 4.3사건의 시작입니다.
이건 역사적 fact에 속합니다.
문제는 이 반란군들을 중앙정부에서 경찰을 파견해 진압하는 과정에서 공산군만이
아닌 일반 시민도 죽였다는 주장이 나온것이겠죠. 사실 제주도 사망자에는 엄청난
과장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무슨 살인마 집단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양민을 죽였다는 좌익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마치 광주에서 80년대 10000명이 죽었다고 소문이 났지만 실제 조사해본결과
190여명이었던것과 비슷한 현상이 있었을겁니다.
다만 광주는 비교적 가까운 시점이고 주민등록 행정기록이 당시 다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를 파악할수 있었지만, 제주는 그러지 못했죠... 게다가 곧바로 전쟁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모두 묻혀버린거죠..
물론 단 1명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보상은 해줘야겠지요...
허나 그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서 좌파 정당화로 이용하는 건 정말 잘못된겁니다.
요즘에는 6.25전쟁중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까지 우파에게 죄를 묻더군요..
왜 그런 이상주의를 가지고 공산군에는 들이대지 않는것인지...
전쟁을 일으킨 놈이 죽일놈인거지, 전쟁에 돌입하여 사람들이 살기위해 광기에 싸여
총질한 행위 자체를 비난할 수 있을까요.....
그 광기 자체를 일으킨 좌익들은 모두 면죄부를 부여하면서 말이죠.
근본적으로 공산당이 없었다면 그런 사건들 자체가 없었을 겁니다.
공산당들이 지주,경찰,군인을 학살을 하고 다니며 게릴라전을 펴는데 그걸 내버려둘
국가 권력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4. 이승만은 분단의 원흉이다.
우선...단독정부를 먼저 추진한쪽은 김일성입니다. 이는 소련에서 해제된 문서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당시 김일성의 북한 공산화 작업이 얼마나 빨랐는지 놀라울 정도이고..
소련군 대위였던 김일성이 말이죠. 신탁통치 반대 이야기는 말할 필요도 없겠고...
조만식 선생이나 김구 선생이 이상론자이고 통일을 꿈꿨다고 하지만 이승만 박사는
보다 현실주의자였습니다. 공산주의자들과의 타협은 결국 망한다는 걸 알았죠.
당시 터키나 그리스의 사정도 들어서 알고 있었고....
UN선거심사위원단이 방북이 거부되면서 결국 UN에서는 한반도의 정부 수립에서
UN선거감시위원단이 들어갈수 있는 지역에서 먼저 선거를 하자고 했죠.
선거감시단이 아예 입국 거부 당했다 생각해봐요.
이미 저쪽은 김일성의 주도하에 공산화가 진행되고 있었고...이미 글러먹었으니
우리가 먼저 민주적인 선거를 거쳐 정통성을 얻어낸 다음 북을 접수하겠다 이런
생각이었겠죠.
적어도 이런 면에서 미국은 이승만의 행태를 아주 공격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자료로는요.
그리고 이 대목에서 분단책임에 관해 이승만과 더불어 좌익들이 공격하는 미국...
미국은 그저 일본과 수만명의 목숨을 잃어가며 전쟁을 치뤘을 뿐.....
그리고 승리했고 덤으로 일본에 침략당해 지배당하던 한국을 해방시켜줬을 뿐입니다.
그러나 일본과 전쟁하던 틈을 타 소련이 한국의 절반을 기습 점거한것이고 미국
입장에선 연합군이던 소련과 2차전쟁을 할수도 없던 노릇 아닙니까?
잠시 한반도에서 약 3년정도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주둔하며 감시하다가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고 고국으로 돌아갔던 겁니다....
그러자 곧바로 소련의 지시를 받은 김일성이 한국을 침략한것입니다.
여기서 뭘 어쩌란 말인지..... 누가 전쟁의 원흉이고 누가 분단의 원흉인가....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한국을 해방시키지 말았어야 한단 말인가요.
5. 북한은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되었다.
해방후 단 2년만에 남한을 압도한 북한군 장교들은 어디서 나온거 같습니까?
정규화된 병력을 통솔하는 조선인민군 고위 장교단 명단은 정말로 조금만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여기 친일 인사 얼마나 많은데요. 북한군의 친일파들 너무 많습니다.
소련유학파라구요?...식민지시대 북한에 소련유학파가 어딨나요... 없던 소련 유학파가
단 몇년만에 쏟아져서 100만 대군의 허리를 형성했다?..
팔로군 출신도 얼마 없었기때문에 실제로는 일본군 출신이 주축이고 팔로군이 보태진
형식이었습니다.
좌파가 친일파를 처단 했다. 그건 오류입니다.
김일성이 1인 독재우상화를 하면서 반대파를 그걸 명목으로 숙청한 거죠.(밀게에 올린글 참조)
김일성에 빌붙은 세력은 독립세력으로 둔갑하고.
"과거 전력 세탁"을 한겁니다. 대한민국에 대해 그런 열등감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그거야 말로 불순한 세력의 delegitimate전략이죠.
북한? 친일파 더 많았습니다. 북은 친일청산 못했습니다. 열등감 가지지 마세요.
6. 이승만은 프랑스식으로 과거청산을 했어야 했다.
청산 대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당시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프랑스의 나치 부역자 처리와는 궤가 달랐죠.
전시 점령(wartime occupation)에 따른 부역(Quislingism)이 아니라 근대화를
미처 이루지 못한 국가가 근대화를 이룩한 국가에게 병합(annex)되어서 거기에서 개별
국민들이 오늘날처럼 먹고 살려고 출세한 것도 처벌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문제가
되었고요....1,2년도 아니도 36년이었으니.
진정한 친일은 이러한 병합을 앞당긴 세력과 이후 일본 군국주의를 전파한 세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후에 어떻게든 먹고 살려면 교사, 군인, 공무원을 했어야 할 것이고...
이미 없어진 나라니 새로 생긴 국가 체제내에서 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그 선택의 문제가 애매하죠.
누구처럼 만주군(일본군이 아니라) 초급 장교는 걸리고 한국에서 악질적으로 굴은
헌병 오장은 풀어주고. 이런 논리로 친일청산을 외치면 코메디겠죠.
오히려 근대화 병합, 식민지 이런 면에서 볼 때 아일랜드, 인도, 호주, 싱가포르의
영국 청산은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네요. 간디, 리콴유 다 우리식으로 보면 죽일 놈이 되었겠죠.
7. 아....힘들다. 더 이상 못쓰겠네요.
여기서 잠정 결론을 내리자면 :
1) 이승만의 상황판단이 옳았고
2) 평생 독립운동했고, 나라를 세우고, 반란-전쟁 극복하고, 자유민주-시장경제 체제를 확립하고,
후손에게 튼튼한 안보를 물려줬으면..........초대대통령으로서 할만큼 했다고 보며
3) 좌파가 세운 북한, 김일성보다 이승만이 나으니까 대한민국을 긍정함..
4) 이것보다 중요한 개념이 있을까요...님들이 주장하는 이상주의로 세워지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5) 대한민국을 세운 대통령한테 어디 에덴동산에서나 먹힐법한 이상주의를 들이대서
요건 요래서 잘못, 조건 조래서 잘못 자질구레하게 재는 이유가 뭡니까?
조지워싱턴이 흑인 하녀 강간해서 애낳았다는 거 몰라서 거론 안하는 줄 아나요...
6) 이승만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김일성,김정일에 적용하면 당장 북폭감일겁니다.
7) 이승만은 많은 실수는 있었지만, 그중 대부분은 김일성, 공산주의자들로 인한 것들이고...
근본적으로 악당이라고 볼 수 없으며...그것이 나라를 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고
한미동맹을 쟁취한 공적을 훼손할 정도가 못됩니다.
.....마지막으로...나는 오늘의 나를 있게해준 대한민국을 긍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