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가 중요" 합의 이행동력 만들기…정대협 등은 별도 노선
주일대사 "물밑서 만나 얘기 중"…합의찬성 피해자 日언론과 인터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와의 합의에 대한 반발 기류 속에 피해자 설득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에 나서는 등 합의 이행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피해자가 이를 얼마나 수용할지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김복동(90) 씨 등 '나눔의 집' 소속 일부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은 한일 합의에 따른 지원 재단에 맞서 '정의기억재단'을 설립하는 등 반발 기류가 만만치 않다.
일본 내에서는 한국 여론이 양분돼 합의를 이행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어 한국 정부는 합의 이행동력을 잃지 않도록 어떻게든 피해자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每日)신문은 한국 정부가 '나눔의 집' 등 한일 합의를 반대하는 단체의 지원을 직접 받지 않는 위안부 피해자 설득을 서두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이해"라는 한국 외교부 관계자의 발언을 18일 보도했다.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는 이달 17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일본 기자클럽 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지금도 한국 정부가 여러 가지로 물밑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반대 세력을 설득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일본 측이 빨리 합의를 이행해 위안부 피해자가 그 결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유 대사는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어느 정도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척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재단 설립준비위원회의 김태현 위원장은 이달 초부터 피해자를 직접 만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일 합의에 찬성하는 한 위안부 피해자(87·서울 거주)가 17일 복수의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 응해 '한일 합의에 찬성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마이니치는 피해자가 언론에 이런 뜻을 밝힌 것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도쿄신문은 한일 합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강한 가운데 파문을 일으킨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일 합의에 찬성하는 피해자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정부가 다수 피해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나눔의 집' 거주 피해자 등이 합의에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정대협이 공개적으로 정부와 다른 노선을 택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크다.
외교부는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에 관해 '코멘트를 하거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하는 등 관련 단체와의 갈등 구도를 피하고자 로우키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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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들 맘대로 한일합의 해 놔서 그거 뒤 엎어버려도 모자를 판에 왜 피해자들을 설득 하려 하는 지.. 일본을 설득해야지..
참.. 답답하네요..
아빠가 일본놈이라 그 딸이란 년도 똑같구만...
난리고 아들새끼는 뽕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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