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고민 하다가 함 써봅니다.
별 내용이 있는건 아닌데 여기 게시판을 보고 있으면 참 겁나더군요.
저는 심각한 얘기는 안할렵니다.
여기는 완전히 극과극이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기 가장 논란이 되는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군요.
제 소견은
많은 분들께 아직 존경받는 잘잘못을 떠나 한국사에 큰 영향을 끼친분임에
틀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역시 많은 잘못이 있었고 그중 상당수는 이미 공식적으로 인정이 되었지요.
인간들이 모여사는 이 사회라는 조직체는 수많은 (약속)으로 이루어져있죠.
이 사회라는 조직체는 이(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유지시켜 나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에게 그 댓가를 치르게 하죠...이것 역시 (약속)입니다.
분명 이사회에는 계급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즉, 죄를 짓고 그냥 넘어갈수있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역시 (약속)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머무르는 동안 있었던 죄를 단지 가난에서의 탈출...등의
업적을 내세워 덮어버리는것은 옳지 않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업적은 업적,잘못은 잘못 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지금부터 엄청난 비약이 시작되므로 내용그대로를 보지말고 요지만 이해해주시길...)
어떤이가 큰 범죄를 저질렀다해도 그 젊은이가 남은 인생을 남과 사회를 위해 긍정적이며
훌륭한 일을 하게될지 더 나쁜 놈이 될지 알수없으므로 처벌을 보류해야겠죠.....
그만한 업적을 나중에 남기면 지금의 죄는 덮어줘야 하니깐요.
그분이 아니었으면.....니네들이 있을줄아냐......니네가 뭘알아..........가난이 뭔줄알아?....
등등의 의견은 제 생각에는 저세상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조차도 원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분이 여기 그분을 찬양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싸나이!!!"라면요.....
그분이 집권하면서 있었던 수많은 정책과 경제적 성과들.......
100%완벽한 계획도 아니었고....그 부작용이 지금껏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당시로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것도 사실이지요.
이글을 적는 저는 사회생활 시작한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무현 정부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이미 10년전에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고 있었었죠.그때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했더니
완전 똘아이 취급하더군요.....그리고 .imf 터졌죠.
저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에 대비할만한 경제력이나 능력이 없어서 그냥 알면서 당했습니다.
예기가 좀 빗나갔는데 즉 오늘날의 경제적 어려움도 이미 첫출발때부터 예견되어 있었다는걸
애기할려했는데...신세타령좀 했네요...ㅎㅎㅎ
무조건 잘했다....아니다 처죽일놈이다......이런 논쟁을 끝없이 하는것보다 잘한 부분은 인정하되
잘못한 부분에 있어선 엄한 채찍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예외...라는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우리를 가난에서 구해줬는데 그깟일 뭐....... 이런 논리는 결국 이 사회를 구성하는 (약속)을
당사자도 아니고 우리손으로 끊어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거라 생각됩니다.
이 사회가 붕괴되는 초석이 되는겁니다.
개인적 의견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셔요.
이상이구요, 즐거운 연말연시 모두들 보내시고 내년에는 서로 욕하지말고 사이좋게 의견들 나눴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