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대개는 미,일,러,중을 말함)가 민감하게 동향을 주시하고 분석하고 있다.
제생각엔 80% 이상 핵실험 성공, 그에 대한 제재도 적절함 그런 쪽이겠는데
엉뚱한 생각 두어가지 보태보고 싶다.
북한 권력층에서 김정일 건강이 안좋거나 후계구도상 권력다툼이 있거나 민중봉기의 낌새가
끊임없이 있어왔거나...아뭏든 뭔가 큰 걸 터뜨려 내부결속을 해야할 필요가 있었을지 모른다.
장성택의 예, 용천 폭발의 예, 탈북사태, 납치, 인권...이런 모든 걸 한번에 잠재우고 김정일을 중심으로
재차 결속할 필요가 있어서 핵 아닌 모종의 폭발을 했을지도 모른다.
어제까지만 해도, 어차피 북한은 가만히 시간이 흐르면 자멸하게 되어 있다. 북한 정치집단과 군부는
답답하게 조여오는 국제사회에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한 번의 용트림으로 내부결속과 대외협상력 강화를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핵실험(을 가장한 폭파)을 강행했는지 모른다.
그만큼 여지껏 미국주도, 일본협조, 중국방관의 대북제제가 유효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가능성 10%
미국이 의외로 침착하고 별 것 아닌 양 대하고 있다. 할테면 해봐, 더 해봐...이런 식으로 느껴진다. 핵실험 성공을 즉각 인정하지도 않고 (저번에 미사일처럼) 해봐야 핵보유국 클럽에 가입되는 것도 아니란 식의 대응인데...뭘까.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으론 별 것 없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을까? 아니면 더 해봐라. 더 해서 어수선한 틈으로 우리(미국) 이익을 좀 챙기자라는 걸까.
어수선한 틈이란 결국 동북아 정세불안과 대미의존도 심화(무기, 방위산업)를 말하겠지. 우리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까지 핵 앞에서는 긴장하기 마련이고 이러저런 형태로 방위력 증강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 경제는 주춤하고...미국은 여러모로 이익일 수도 있다.
노무현이 국제사회와 조율해서 대응한다고 하는데 그 국제사회(미일러중)가 우리만큼 안달이 과연 날까? 아니면 겉으로 표정관리하며 속으로 손해볼 것 별로 없는 계산하고 있을까? 남한, 북한은 과거에 그러했듯이 여전히 (노무현 말하는-) 국제사회(미일러중)의 동네북이고 이익침탈의 대상이 아닐까?
국제사회란 것 북한 자극해서 핵개발자극하고 아울러 이에 따라 명분좋게 미일의 동북아 군사력증강(실제는 중국견제), 이 견제가 싫었던 중국의 북한 비난...이런 가능성에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