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래푸시시 밥 먹고 왔다.
다시 말하지만 니 아버지 일에 대해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간병이 매우 편했다.
처음 아버지 동료에게서 연락 받았을 땐 울면서 운전해서 병원 갔다. 어머니 모시고. 마누라도 태우고.
첫날에는 가족이라도 면회조차 안시켜주더라.
정말 큰 일인 줄 알고, 어머니께서는 기절까지 하셨고, 나는 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다음 날, 딸랑 30분 면회 시켜주더라.
어머니께서는 무섭고 겁이 나서 못들어가겠다 하셨고, 내가 들어갔는 데 그 때도 울먹였다.
그런데 “어~ 아들 왔나?” 하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더 울었다.
왼손 마비 증세로 예삿일이 아니다 생각되어 동료 도움으로 병원 왔더니, 뇌경색이라며 중화자실에 입원시키더란다.
그 뒤로 중환자실 일주일, 일반병동 2주일동안 마비됐단 왼팔 주물러주고, 물 떠주고, 밥 먹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움직이게 눕혀놓고 대소변 받아준 게 전부다.
문제는 갈수록 말이 어눌해지시는 건데, 퇴원하고 한달동인 말이 조금씩 조금씩 어눌해시더니 4년이 지난 지금은 말투가 많이 돌아오셨다.
밥 먹고 왔다.
니 아버지 일은 안타까우나, 뇌경색이라도 모두 힘든 건 아니다.
함들어? 큰 일나면 어떠나, 못일어나면 어쩌나 등등의 생각으로 걱정이 다 앞서서 그 마음이 고통스럽지.
아버지를 돌보는 것은 힘든 줄 모르겠더라.
뭐라도 하나 더 해드려야지, 그동안 버릇없게 굴었던 거, 지금이라도 아니 일어나시면 잘해드려야지 이 생각만 했다.
@모던한뉴라이즈 나는 편했다니까?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니 아버지 일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아버지도 뇌경색을 겪으셨지만, 너와는 반대로 나는 편했다니까 무슨 소설을 쓰네 마네냐?
니가 힘들었으니, 나도 힘들어야 한다?
인정하기 싫은 거냐? 아니면 쌩때를 써서라고 모든 뇌경색 환자들의 가족들이 너처럼 겪기를 바라는 거냐?
내 아버지도 뇌경색이었다니까?
왜?
뇌경색 겪고도 멀쩡히 살아있다는 사람 나타니까 겪은 일을 말해보라고?
그럼 내가 내 아버지 간병하지, 누굴 간병할까?
남얘기 하지말라고?
내 아버지가 남이냐고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라.
아버지가 뇌경색이라도 자신이 할 수도 있고 형제가 할 수도 있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니 아버지 일에 대해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간병이 매우 편했다.
처음 아버지 동료에게서 연락 받았을 땐 울면서 운전해서 병원 갔다. 어머니 모시고. 마누라도 태우고.
첫날에는 가족이라도 면회조차 안시켜주더라.
정말 큰 일인 줄 알고, 어머니께서는 기절까지 하셨고, 나는 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다음 날, 딸랑 30분 면회 시켜주더라.
어머니께서는 무섭고 겁이 나서 못들어가겠다 하셨고, 내가 들어갔는 데 그 때도 울먹였다.
그런데 “어~ 아들 왔나?” 하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더 울었다.
왼손 마비 증세로 예삿일이 아니다 생각되어 동료 도움으로 병원 왔더니, 뇌경색이라며 중화자실에 입원시키더란다.
그 뒤로 중환자실 일주일, 일반병동 2주일동안 마비됐단 왼팔 주물러주고, 물 떠주고, 밥 먹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움직이게 눕혀놓고 대소변 받아준 게 전부다.
문제는 갈수록 말이 어눌해지시는 건데, 퇴원하고 한달동인 말이 조금씩 조금씩 어눌해시더니 4년이 지난 지금은 말투가 많이 돌아오셨다.
니 아버지 일은 안타까우나, 뇌경색이라도 모두 힘든 건 아니다.
함들어? 큰 일나면 어떠나, 못일어나면 어쩌나 등등의 생각으로 걱정이 다 앞서서 그 마음이 고통스럽지.
아버지를 돌보는 것은 힘든 줄 모르겠더라.
뭐라도 하나 더 해드려야지, 그동안 버릇없게 굴었던 거, 지금이라도 아니 일어나시면 잘해드려야지 이 생각만 했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니 아버지 일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아버지도 뇌경색을 겪으셨지만, 너와는 반대로 나는 편했다니까 무슨 소설을 쓰네 마네냐?
니가 힘들었으니, 나도 힘들어야 한다?
인정하기 싫은 거냐? 아니면 쌩때를 써서라고 모든 뇌경색 환자들의 가족들이 너처럼 겪기를 바라는 거냐?
당신글 다 캡쳐해놓고 있어...
지한테 거짓말 했다고 누가 뭐라하기를 했나?
아버지 일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가 힘들었다고 남들도 힘들어야 한다는 사람인데, 말해봤자 소모전 밖에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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