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이다.
1. 북미 양자회담은 죽어도 안하겠다던 미국이 왜 이제는 양자회담을 하고 있는 것일까???
2. 그리고 가까운 북경을 놔두고 왜 그 먼 베를린까지 가서 양자회담을 하는 것일까???
그것도 북한이 미국을 베를린으로 불러낸 모양이다. 뭔가 모양새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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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뭔가 "큰 것"을 양보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종전선언과 남북미 정상회담??? 주한미군철수???...
에잉 설마...
2.
북한은 북-미 회담의 고비마다 베를린을 회담 장소로 이용해왔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1994년 제네바 핵협상 타결 이후 1995년에 경수로 회담을 베를린에서 열었으며 96년 4월에는 1차 미사일 협상을 개최했다. 또한 1999년 9월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 협상이 타결된 바 있으며 2000년 1월에는 북-미 간 고위급 회담 개최가 성사됐다.
북한은 동서독 통일 이후 구 동독 대사관을 북한 이익대표부로 유지했으며 2001년 3월 독일과 수교한 이후에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했다.
독일 주재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은 베를린 중심가 운터덴린덴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양국 대사관은 회담 장소로 번갈아 가면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