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MBC 드라마 '주몽'에서 '예씨부인'으로 캐스팅이 확실시되는 탤런트 송지효가 지난 4일까지 여러명의 연기자들과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특집기획 '주몽'의 제작을 맡고 있는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8일 "예씨부인 후보가 여러명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송지효와 '고3 인기스타' 이연희 등으로 후보가 압축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현재 담당PD가 송지효 측과 출연에 대해 구두 합의한 상태로 촬영 일정상 이번 주 안으로 서울에 올라와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예씨부인' 캐스팅 거론에 대해 이연희 측은 "지난 3일밤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연희가 오는 10월 중순쯤 촬영에 들어가는 차기 영화 준비로 고사했다"며 "송지효와 경합에서 탈락된 것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초록뱀 미디어가 '예씨부인'의 캐스팅을 마무리함에 따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송지효는 전투신이 방영된 직후인 오는 18일 34회 방송분부터 예씨부인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막판까지 '예씨부인' 역을 놓고 여러 후보와 경합을 벌인 송지효는 MBC 드라마 '궁'에서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신세대 스타이다.
그동안 '주몽' 제작진은 송지효 등 여러명을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 송지효 로 정한 셈이다.
주몽의 첫째 부인이자 고구려의 2대 왕인 유리를 낳게 되는 '예씨부인'은 신인 탤런트 임소영이 연기해 오다가 중도에 하차, 시청자들 사이에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번 캐스팅과 관련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차라리 임소영을 다시 불러 달라', '부영이도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이 나온다니 스토리상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캐스팅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자는 의견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사진= 위쪽은 드라마 '궁'에서 열연한 송지효, 아래는 '어느 멋진날'에 출연했던 이연희 모습.]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