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서 현 정권 욕하면 신고먹고 까인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말은 해야합니다.
오죽하면 파업할까요? 의사에게 환자는 생명이고 이웃이고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파업얘기 나오기 전에는 아예 들은 척도 안했죠
그러니 어쩔 수 없이 파업하는 겁니다.
더 나쁜 방향으로가는 걸 막아야 하는 거니까요
실제로 복지부 장관께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협이랑은 아예 협의 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좋던 싫던 법적으로 의사들의 공식 대표 단체입니다.
단지 지금 회장이 극우 성향이라 반대할 테니 토론을 안한다?
상식밖의 이야기 입니다. 토론의 의미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죠.
상당 수 의사들도 지금 회장 싫어하지만 대표는 대표입니다.
1. 의사수가 모자란다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김영삼 정부 이후 의대가 늘었고 의사 증가 비율이나 밀집도는 OECD 상위권입니다.
동네 둘러보세요 같은 주요 건물에 의원들 가득하고 수도권 시마다 대학병원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의료인력이 모자라지 않는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사수를 인구로 나누어 부족하다?
강수량을 인구로 나누어 물부족 국가라고 하던게 생각하네요.. 비전문가 공무원 집단의 단순 무식한 생각입니다.
선진국으로 불리던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가장 빠르게 진료 받고 싸게 양질의 진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이제 감소세에 들어갔습니다. 미래를 봐도 그렇고 현재도 모자라지 않는데 늘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지방에 인력이 부족하다? 이번 정책도 지방 의무복무 전문의 따고 딱 5년입니다. 그동안 그냥 쉬면 나중에 수도권에서 진료하게 됩니다. 어차피 공공의대 있는 사람들만 추천으로 갈텐데 지방에 개원하는 대신 조금 쉬다가 일하겠죠.
지방의료원 같은 공공 의료 시설을 늘리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정부는 전혀 고민 하지 않습니다. 탁상에서 다 정했거든요
아니면 자기 자녀들 추천으로 보내야 해서 그럴수도 있고요
시스템을 한번 잘못 만들어 놓으면 현 정부가 아니라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 때 그들이 또 이용할 겁니다
2. 한약 첩약 급여화로 매년 500억 사용 -> 효과 입증도안된 중국산 약재로 만든 보약 지어먹이려고 건강보험료 늘려야 합니까? 차라리 재정이 있으면 암환자,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희귀병환자, 정신과 환자 진료에 더 혜택주세요.
몇년전 초음파 급여화로 의원들은 돈을 더 벌게 되었지만 자신의 이익과 반해서 정책에 반대했었습니다.
건강보험료가 올라갈 것이 뻔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제로 보험료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한약첩약 급여화는 훨씬 더 많이 돈이 듭니다.
3. 의료 일원화-> 한의사에게 의사면허? 우리나라 의료를 조선시대 수준으로 돌리는 일입니다. 개념이 완전히 다른 학문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기나 혼 같은것은 다루지 않아요. 의대 본과 4년동안 열심히 공부한걸 몇시간 교육 들으면 따라 잡나요? 자격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복지부를 그대로 가게 두어야 합니까?
이건 제 의견일 뿐이지만
무조건 욕하지 마시고
왜 병원문닫으면 손해가 큰데 수백만원씩 손해보면서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지
한번 고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품권은 민주당이 판단할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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