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北에 75만달러 별도 제공
[문화일보 2006-10-02 14:11]
광고
(::지난해 11월 평양마라톤 사업비 외에::)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11월 평양마라톤대회를 열면서 북한측에 75 만 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이해봉(한나라당·대구 달서을)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아 2일 공개한 ‘오마이뉴스 평양마라톤 기금 사용결과 검토보고서’(수출입은행 작성)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는 사업비와는 별도로 7억8745만원(당시 환율로 75만달러)을 북 측에 제공했다. 이 보고서에는 75만달러가 현금인지 현물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오마이뉴스가 이 대회를 위해 기업 협찬금 1억700 0만원을 받았다고 적혀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11월23~26일 남측 144명, 북측 50여명이 참 가한 가운데 평양에서 마라톤대회를 열었고, 정부는 여기에 8053 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으나 추가로 북측에 75만 달러를 전달한 것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오마이뉴스가 제공한 7억8000여만 원은 당시 통일부에 협력승인을 신청할 때 시계차(마라톤할 때 필요한), 건축기자재 등 대외협력비 명목으로 보고했다”면서 “ 남북행사 때는 현금지급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현물로 제공토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가 남북협력기 금에서 지원한 8000여만원은 참석자들의 항공료, 숙박비, 식대 등 에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훈기자 oshun@munhwa.com
차라리 정주영소떼 방문을 함 파헤쳐 보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