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매체 오마이뉴스 창간5주년 축하메시지 보내
"언론들의 정책비판수준 높아져 국정에 큰 보탬"
2005-02-22 15:14:44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대표적인 친노(親盧) 매체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창간 5주년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간신문 등 청와대 출입 언론사가 창간 5. 10주년 등을 맞이할 때 창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으나 인터넷신문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그동안 저도 대통령이 됐고, 오마이뉴스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오마이뉴스는 시민참여와 사회적 의제 발굴에 있어서 아주 좋은 모범을 보인 ‘대한민국 특산품’”이라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요즘 언론 환경은 많이 좋아져 언론과 권력간에 거래도 없어졌다”면서 “건전한 비판은 정책에 반영하고 왜곡된 기사는 바로 잡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관련된 기사의 품질이 좋아졌고, 정책비판 수준이 높아져 국정운영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언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오마이뉴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망을 잘 알고있다”며 “결코 중단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뚜벅뚜벅 열심히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련, 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 유일하게 오마이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김영욱 기자]
출처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