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 이재오 특임장관이 “내가 그만둘 테니 김태호 살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국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이 장관을 거론하며 "MB 정부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몸 던지려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 장관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덕담을 했다. 사연은 이렇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운영위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체류 시 생활비 등 몇 가지 의혹이 제기됐으나 상대적으로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했다. 그런데 24~25일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 등과 관련된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야권의 총리 후보자 사퇴 압박이 거세졌다.

그러자 이 장관은 26일쯤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물러날 테니 대신 김태호를 살려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총리가 낙마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취지의 얘기도 덧붙였다. 결국 이 장관은 "총리 문제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는 박 원내대표의 핀잔만 듣고 물러서야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말로라도 이 장관처럼 처신하는 사람이 정권에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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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선생께 "말로라도 재오처럼 액숑하는 사람이 이정권에는 없다. 재오가 최고다" 라는 칭송을 들은 재오께서 드뎌 특임장관을 통해서 컴백햇심미더. 이거슨....놀라운 의미를 지닌 정국의 핵이라꼬도 말할 수가 있는긴데,,,..왜 그런가? 하는 문젬미당. 재오를 보게대믄 가카으 후반기 정국구상과 차기에 대한 심중을 유추할 수가 있거등여.

한나라당에 세력분포도와 중간보스를 보고나서 차기를 유추하기 시작해야 하논데, 우선 대략적으로 친이와 친박으로 나눌 수가 잇심미당. 대략 2:1의 세력분포라고 보시믄 댐미다. 전체는 3. 그 중 친이가 2, 친박이 1... 친이라고 할 때 똘똘 뭉쳐진 친이인가? 아닙죠. 무슨 친이 적통직계가 있고, 느슨한 친이계가 있고, 주류가 있고, 친이상득계가 있고, 원외를 포함하면 귀공자 영포라인이 있고 졸라 얼켜있습미당. 친이직계도 무슨 사랑받는 계가 있고 조금 소외된(눈물없이 못보는 정두언이나 남갱필 등) 계도 있고, 하여간 졸라 다양함미당.

고마마 이러니저러니 다 땔치뿌고 다음 대권만 논할 때 제일 중요한 영향력을 5-10사람만 꼽아바라 이랄 때... 1. 이명박-이상득 2. 박그네 누부야 3. 기타등등인데 그 기타 등등에 3총사 (이재오-안상수-정형근)가 들어 감미당. 나이도 비슷하고 어울려 다니며 한 형제처럼 지냅죠. 그 외 정두언-남갱필, 홍준표, 김문수, 오세훈 등이 있고, 그 외.. 무슨 정몽준, 여자의원으로서는 나경원, 전녀옥 등이 있으나 좀 야게요. 弱.. 한단계 밑으로 심재철, 원희룡...,,제일 밑에 전번따기의 주인공 강열사...

여그서 군대가자 상수, 왕의 남자 재오, 호텔 방의 묵주 형근, 이 3총사는 알게 모르게 한날당의 터줏대감이자 중추세력이라 보믄 댐미당. 군대가자 상수는 얼핏보기에 어벙해도 파이팅과 파워가 꽤나 중량감이 있슴미당. 추진력이 만만치 않치요. 재오는 동키호테로서 잘되건 잘못되건 보스 만들기와 보스에 대한 충직도가 남바 원입니다. 그리고 조직 장악력이 강합죠. 머리가 좋고 합리적이라서가 아니라 섬머슴 힘자랑 스타일로 조직을 장악합니다. 형근씨는 묵주를 사랑하다가 그만....원내등단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듣도 보도 못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곳에서 목하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원래는 정보통, 대북통이었는데....

이렇게 볼 때 MB전반기는 상수-재오-형근에서 재오와 형근이 잠시 바깥으로 나가 떨어진 사이 홍준표, 정두언, 정몽준 등이 권력의 중심부 비슷한 곳에서 얼쩡그려 본 시기였슴미당. 하지만 재오의 컴백으로 쪼끔 조직이 정리될 걸로 보임미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건 아니고 일시적으로 정리되는 듯 하기에 벨로~ 의미는 두기 힘들고

재오는 아직 킹메이커로서의 저력을 상실하진 않았슴미다. 여전히 다음 대통령의 선출에 자신의 역할을 내보이면서 당내 권력기반을 유지하려 할테고, 여차하면 차기 대통령의 힘을 빼 버리는 분권형 개헌도 염두에 두고 있실낌미더. 그것인 정권핵심의 의중이기도 하고....이런 움직임에 반대하는 기 박그네, 그리고 초재선과 386 등 신진세력이고, 민주당도 분권형 반대를 확실히 하고 잇심미더.

시간이 지나면서 우후죽순격으로 차기 대권경쟁 레이스에 출전할 선수들이 나올김미더. 뭐 이런 콩가루 집안이 다 있노? 라 할 정도로 청와대 등 주류측을 비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홍보할 낀데 그러나 아직은 2012년 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기 때메 이명박의 영향력이 계속 갈 낌미더. 복도 많치...자신의 임기중 공천권을 두 번이나 행사하다니....국회의원은 공천 못 받으면 사망선고 거등여.

특임이라는 게 주어진 일이 없고 그때그때 시키는 일을 하는 김미더. 보통은 당-정-청간 조율을 한다든지, 또는 대북관계에 특사로 방북한다든지....뭐 그런 일을 할 껄로 추정되는데ㅣ... 하여간 만능 마당쇠 노릇으로 기용한 거라 보면 댐미당. 만능열쇠,,,총리실 산하에 있는 기관이 특임장관이므로 총리와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가 눈여겨볼 대목이긴 해도 실세인 이재오를 누를 간판격인 총리는 없다고 봐야 함미다. 결국 실질 총리와 같은 의미가 댐미다.

이재오의 등장은 이명박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있어서 친정체제 확립이라는 의미임미당. 즉 내가 가는 길에 까불면 다 지기뿐다..이런 게 친정체제겟죵? 레임덕을 많이들 이야기 하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명박이 차기 총선의 공천권이 없다면 벌써 레임덕에 봉착했을 것이나, 2012년 봄 총선이 있기 때문에 레임덕이 아직은 요원하다고 보는 게 본 목사의 견해임미다. 여기다가 김태호 기용실패에서 보듯이 박그네에 대한 뚜렷한 경계의 의중을 가지고 있으므로 박그네가 이명박의 동의를 구하고 차기에 당선되기는 힘들고 어떻든 이명박과 싸우면서 차기에 집권하는 힘겨운 길을 걸어야 함미당. 이재오-김태호는 박그네 팽을 위한 포석이었는데 태호가 그만 낙마하는 바람에 재오만 뻘쭘히 남았슴미다.

재오-상수-영포라인(득)이 건재하고 공천권이 살아 있는 한 레임덕은 까맣게 멀고, 박그네의 갈 길은 멀기만 한데....문수햄이나 준표햄, 눈물의 귀공자 정두언과 남갱필, 서울의 액면 오세훈,,,등도 슬슬 몸을 풀고 있슴미다. 이명박이 젊은 젊은...외치는데 이거슨 노무현측의 안희정, 이광재를 진정 부러워해서가 아니라,,,,,,다루기 쉽다는 의미일 검미다. 분권형에다가 젊은 대텅령을 세워두고 힘의 대부분은 총리나 국회에서 가져가면 이명박은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퇴임 후 신변의 안전이 보장될테니깐.

이명박 레임덕은 2012 봄 총선 까지는 오지 않습미다. 자당의 의원들이 대통령을 씹어대야 레임덕이라 할 수 있는데 누구든지 그렇게 할 용기는 없습니다. 겨우 지자체(이명박 공천과는 무관)인 김문수, 오세훈 정도....그리고 민주당 인사들이 이명박의 레임덕을 조기화하기 위해 저격화살을 날릴 것이나.,,,,좀 야게..

그 때까지 날자를 세보면 1년 꼬박(12개월) + 4개월 + 4개월 약 20개월이라는 허벌난 시간이 남았슴미다. 이재오와 상수가 축이된 후반기 상당기간은 위태위대해 보일 수는 잇으나 레임덕은 없는 비교적 안정기일 검미다. 진짜는 2012년 들어서 공천을 두고 벌어지는 친이 친박의 갈등으로 부터 시작될 것임미다. 뷱한이나 미국에 의한 중대한 파라다임 쉬프트가 없다면 행복-한 시절이 지속댐미다. 물론 그들의 행복이죠. 누구들에게는 졸라 지겹고 힘든 시절이 될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