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코리아', '발칙한 한국학'에서 한국을 극찬하던 버거슨씨의 새책입니다.
신문에 기사가 나서 읽어보니... 어이없기도 하고... 한편, 부끄러운 치부를 까발리는 것 같기도 하고...
관조적입장에서 무슨 훈계하듯 써내려간 책 내용은 대한민국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한국여자에 배신당한 후라 반쯤 열받고 쓴 책 같습니다...^^)
나름대로 읽어볼만합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봐야지...
외국인인 쓴 책임을 염두해 둔다면 좀 열받는 내용입니다.
저자 인터뷰 기사내용입니다.
“북한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처럼 공포에 의해 지배되는 곳이라면, 남한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처럼 욕망에 의해 지배되는 곳입니다. 체제에선 남한이 우월할지 몰라도 극단적이라는 점에선 다르지 않아요.”
“한국은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오직 열심히 일만 합니다. 그게 슬픕니다. 한국에서 사는 건 전쟁 같아요.”
“‘멋진 신세계’에선 사람들이 에너지를 소비에만 쏟아붓습니다. 지금 미국이 그런 모습이에요. 가족이 해체되고, 섹스와 젊음을 찬양하고, 전체 사회가 소비를 기반으로 합니다. 한국 역시 똑같이 변해가고 있어요.”
또 “한국 사회는 고등학교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래집단’들이 있고, 거기에 속하지 않으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걸로 취급당한다는 것이다. ‘명품’ 열풍과 성형수술 열풍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한국 사회가 ‘경제 논리’ ‘개발 논리’만이 우선시되면서 문화나 인간 발전 등 다른 부문은 무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책에서 “한국 사람들은 걸핏하면 ‘5000년 역사’와 자랑스러운 조국을 들먹이지만, 돈이 전통을 사정없이 짓밟는 결정적 순간에는 입을 다물어 버린다”고 일갈하는 이유다.
그가 살고 있는 서울 종로는 빠르게 ‘강남화’되면서 “SF소설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전통 건축 유산은 개발 논리에 밀려 사라지고 그나마 남아있는 전통 건축물의 유일한 기능은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인의 편협한 민족주의와 배타성도 도마 위에 올렸다.
한국에서 나타나는 민족주의는 위선적이고 자기에게 좋은 쪽으로만 선택하려 하기 때문에 ‘천박한 민족주의’로 규정했다.
탈북자와 조선족을 차별하면서도 다른 나라 대표팀과 축구 시합이 벌어지면 ‘한민족’의 수호자로 자처하고, 심판이 편파 판정했다며 FIFA 홈페이지를 벌떼처럼 공격하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대부분 한국인이 통일을 원하지 않으면서 민족주의를 얘기하는 것은 가짜(Fake)”라고 지적했다.
“한국인은 뭐든지 극단적”이라고 지적한 그는 한국인의 ‘군중 심리’를 우려했다.
“한국에선 큰 사건이 생기면 여론이 급격하게 한쪽 방향으로 몰립니다. 그건 전체주의의 위험성이 있어요. 9·11 이후 미국도 그런 군중심리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까지 몰아갔지요. 다문화사회라는 미국도 그런데 단일민족인 한국은 더 위험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자신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합니다. 차이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책 속 구절 :
작은 미국이 되려고 용을 쓰는 한국이 싫었다. “섹스 앤 더 시티”와 ‘스타썩스’(스타벅스)를 무슨 새로운 매스마켓 종교라도 되는 듯이 숭배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꼴 보기 싫었다. (중략) 음악에서 패션과 댄스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를 지배하는 거품이 잔뜩 낀 힙합 문화를 증오했으며, 텔레비전에서 서커스단의 원숭이처럼 찧고 까부는 가짜 비보이(B-Boy)를 볼 때마다 당장 토가 나올 것 같았다.
현대백화점에서 12만 9천 원에 파는, 쓰레기 같은 백인들이 쓰는 ‘폰 더치’ 트럭 모자를 쓴 꼭두각시 한국인들이 싫었다. (중략)
아, 물론 건수만 있으면 반미 시위가 열리고, 인터넷이 가마솥처럼 들끓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소동은 모두 한국이 점점 미국과 비슷해지는 현실을 위장하기 위한 한심한 가면일 뿐이다.
한국 사람들은 다른 누가 아닌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다.
김정일만큼이나 ‘자주’를 자주 언급하는 좌파 민족주의자 노무현조차 결국 때가 되면 잘 훈련된 푸들처럼 조지 부시 앞에서 구르기를 거듭한다.
미국이 해외에서 치른 전쟁 가운데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전쟁을 지원한다며, 1만 5천 명의 한국군을 이라크로 파병한 것에서부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승인함으로써 스타벅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골드만 삭스 같은 포식성 괴물들이 한반도를 손쉽게 꿀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p.14~15)
버거슨이라는 사람이 쓴 책 맞아여?
민족을 거부하고 K-1, WWE 이런거를 거룩한 놀이문화로 생각하는 좌빨검 일인자
에 똘마니가 쓴책 아닌가요?
버거슨이라는 사람이 쓴 책 맞아여?
민족을 거부하고 K-1이나 WWE를 위대한 놀이문화라 흡모하는 좌빨검 일인자에
똘마니랑 생각이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