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회*을 지지하는데, 조금 위태위태한 생각이 든다. 21세기적 사고는 이념대결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령, 이회* 당선 후 (북이 핵을 가지기 전 패러다임인) 대결을 조장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면 이건 명백히 남한으로서는 미국보다 '뒷북'치는 일이요, 남한사회의 부담의 증가이며, 뻘짓에 불과하다. 무슨 회, 무슨 회...꼬올통들의 집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전혀 되지도 않는 과거의 향수에 사로잡힌 낭비에 불과하다.
북은 핵을 가졌고, 핵의미의 심각함에 따라 '따질 수는 있으나, 대결은 안되는' 구도로 가야한다. 그리고 교류와 협력이 필수이다. 그런데, 이회*의 뒤에 옹립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이해시키는 일이 쉬워보이지 않는다. 진정 이회*을 사랑하면 그리고 보수를 추구한다면 이 점 분명히 해야 한다. 북핵이후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었고 과거식 궐기대회, 안보의식 고취...이런 거는 통하지 않는다. 정혀그니가 바뀌었고 미국이 바뀌었다. 이회*, 박근*도 이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그것 바꾼다고 우파가 갑자기 좌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만 바꾸면 현명한 애국지사들이다.
한나라당 땡볕정책에서 보듯(사실 기회주의적 정강이긴 하나), 정혀그니가 바뀌듯, 미국의 대북태도가 바뀌듯...실리와 국익 쪽으로 가야한다. 자신의 정치기반을 대표하기 위해 철지난 이념으로 나가면 안된다.
막상 대통령되면
강경책 안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