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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02:37 답글 신고
    보통 항공사에서는 ECON Speed 라는 속도를 사용합니다. 항공기 무게, 고도, 기온, 각 항공사에서 설정하는 Cost Index라는 값 등등의 여러 변수를 항공기에 부착된 컴퓨터인 FMC가 계산을 해서 구현을 해 줍니다. 각 항공사 메뉴을 및 제작사 메뉴얼에도 가급적 이 speed를 유지하라고 되어있지요. 이 ECON speed는 또한 항공기 기종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엔진 4개 달린 B747이 당연히 엔진 두 개 달린 b737 보다 빠르겠죠? 제가 탔던 A320이나 지금 타고 있는 B737은 보통 마하 0.77-0.78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옵니다. 이는 무게,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탔던 B747은 보통 마하 0.84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오지요. 가급적 이 속도로 다니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지만, 기류가 안정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을 때는 속도를 더 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운용한계 속도가 있기 때문에 보통 최대 속도 보다는 적어도 5knot 정도는 적은 속도로 다닙니다. 갑작스럽게 난기류를 만나거나, 앞 항공기의 후류 등에 휘말리면 속도가 갑자기 치고 올라와 한계속도를 넘어 항공기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실제로 아주 가끔씩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속도를 더 붙인다 해도 10knot 정도의 속도 마진을 갖고 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장이 방송으로 말하는 속도는 ground speed 입니다. 즉 우리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방송을 하지요. 조종사가 계기판에서 보는 속도는 indicated air speed 입니다. knots로 표시가 되고 일정 고도를 넘어서면 마하 속도가 함께 표시가 됩니다. 이 속도는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서쪽으로 강한 맞바람을 맞고 가도 계기판에는 마하 0.78로 표시되고 동쪽으로 비행하며 강한 뒷 바람을 받아도 계기판에는 똑같이 마하 0.78로 표시가 되는 것이죠. 다행히 ND(navigation display)라는 계기에 GS(ground speed)가 표시가 되는데 그게 바로 위에 말씀드린 기장이 방송할 때 말씀 드리는 속도인 것이죠. 같은 마하 0.78이라도 강한 맞바람을 받으며 비행하면 GS가 350knots 밖에 안나오고 강한 뒷 바람을 받으면 600knots가 넘을 때도 있지요. 여기서 600knots = 600 mph 이고 시간당 600 마일을 가는 속도 입니다. 항공에서는 해상 마일 즉 nautical mile을 쓰고 1 nautical mile = 대충 1.8km로 잡기 때문에 1,080kmh라는 속도가 나오지요. 반면 맞바람을 맞으면 630km/h 밖에 안나오지요. 그래서 동쪽으로 갈 때와 서쪽으로 갈 때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북반구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서에서 동으로 갈 때는 강한 뒷바람을 받기 때문에 엄청 빨리 가고 그 반대로 올 때는 강한 정풍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
    답글 6
  • 레벨 훈련병 쉴든 17.02.25 06:53 답글 신고
    예전 태국 갈때 40분 늦게 이륙했는데 도착은 정시에 했다는~

    보통 850~900km로 가는데

    그날은 계속 950km이상 ~

    도착 시간 맞추려고 더 밟았는지~
  • 레벨 상병 보배드림은반성하라 17.02.25 12:29 답글 신고
    너안경도수높은거끼지?니가말한여격기는마하2.0이상으로날라다니니?오호~ㅋㅋ태국가봣어요?설마태국가서트젠이랑햇어?너수준이딱그거야
  • 레벨 훈련병 쉴든 17.02.25 15:10 신고
    @보배드림은반성하라 너 비행기 안 타봤지? ㅋㅋㅋ
  • 레벨 대위 1 점보747 17.02.25 08:57 답글 신고
    시애틀갈때도 저희 비행기조종사님이 이 비행기는 960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하셨음. 물론 772였고 AVOD모니터에는 뒷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1050키로 최고 많이 나옱대가 순간적으로 1150키로미터였음
  • 레벨 훈련병 쉴든 17.02.25 15:11 답글 신고
    와~1000km 넘는건 못 봤는데 ~배풍이 세긴 써네~
  • 레벨 대위 1 점보747 17.02.25 08:59 답글 신고
    참고로 댄공.ㅈ방콕-인천구간도 772였는데. 순항속도 930이라 하셨고.
  • 레벨 훈련병 쉴든 17.02.25 15:12 답글 신고
    타이항공 772~950km/h 이상
  • 레벨 대위 1 점보747 17.02.25 09:02 답글 신고
    보통 플라이트레이더24여보니 바람만 잘 맞고 역풍은 잘 피하면 같은 미국노선이라도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차이나는거 같 더군요.
  • 레벨 대위 1 점보747 17.02.25 09:09 답글 신고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참고로 내가본 최고속도는 그때가 우리나라도 춥고 바람많이부는 날이었는데 일본상공에서 미국쪽으로가는 747인거로 기억하는데.1285키로 물론 순간적으로 뜨다.속도가 차츰 죽었지만
  • 레벨 대장 스타얼라이언스 17.02.25 16:06 답글 신고
    순수 비행기 속도로는 1000 못넘죠....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 대령 1 페르소나논그라타 17.02.25 20:12 답글 신고
    항공사에서 기름 많이 먹는다고 착륙시 접지 후 thrust reverser도 짦게 쓰라는 걸로 아는데... 마냥 스로틀을 밀어제낄 수는 없을 걸요. 물론 스로틀 밀지 않고 항로, 고도, 헤딩, 순항속도(대기속도) 세팅해서 오토파일럿으로 날겠지만....
    서쪽 갈때는 무조건 대지속도<대기속도, 동쪽 갈때는 대지속도>대기속도.
    항공사 운항관리사가 상담해 주겠죠 뭐. 연료비를 아낄 건지, 연결편 지연을 줄일 건지....
  • 레벨 병장 747FOjung 17.02.25 23:01 답글 신고
    절대 풀스로틀 못씁니다.
    경제순항속도 744기준 910km정도로 셋팅합니다.

    최고속 댓글이 달리는데 1월초에 미주노선 카고 운항때 1305km 나온적있습니다.
  • 레벨 병장 밥을먹자 17.02.25 23:59 답글 신고
    댓글 보다보니 농담이지만 좀만 더 땡겼으면 음속돌파도 가능했겠네요 ㅎㅎ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02:37 답글 신고
    보통 항공사에서는 ECON Speed 라는 속도를 사용합니다. 항공기 무게, 고도, 기온, 각 항공사에서 설정하는 Cost Index라는 값 등등의 여러 변수를 항공기에 부착된 컴퓨터인 FMC가 계산을 해서 구현을 해 줍니다. 각 항공사 메뉴을 및 제작사 메뉴얼에도 가급적 이 speed를 유지하라고 되어있지요. 이 ECON speed는 또한 항공기 기종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엔진 4개 달린 B747이 당연히 엔진 두 개 달린 b737 보다 빠르겠죠? 제가 탔던 A320이나 지금 타고 있는 B737은 보통 마하 0.77-0.78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옵니다. 이는 무게,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탔던 B747은 보통 마하 0.84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오지요. 가급적 이 속도로 다니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지만, 기류가 안정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을 때는 속도를 더 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운용한계 속도가 있기 때문에 보통 최대 속도 보다는 적어도 5knot 정도는 적은 속도로 다닙니다. 갑작스럽게 난기류를 만나거나, 앞 항공기의 후류 등에 휘말리면 속도가 갑자기 치고 올라와 한계속도를 넘어 항공기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실제로 아주 가끔씩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속도를 더 붙인다 해도 10knot 정도의 속도 마진을 갖고 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장이 방송으로 말하는 속도는 ground speed 입니다. 즉 우리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방송을 하지요. 조종사가 계기판에서 보는 속도는 indicated air speed 입니다. knots로 표시가 되고 일정 고도를 넘어서면 마하 속도가 함께 표시가 됩니다. 이 속도는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서쪽으로 강한 맞바람을 맞고 가도 계기판에는 마하 0.78로 표시되고 동쪽으로 비행하며 강한 뒷 바람을 받아도 계기판에는 똑같이 마하 0.78로 표시가 되는 것이죠. 다행히 ND(navigation display)라는 계기에 GS(ground speed)가 표시가 되는데 그게 바로 위에 말씀드린 기장이 방송할 때 말씀 드리는 속도인 것이죠. 같은 마하 0.78이라도 강한 맞바람을 받으며 비행하면 GS가 350knots 밖에 안나오고 강한 뒷 바람을 받으면 600knots가 넘을 때도 있지요. 여기서 600knots = 600 mph 이고 시간당 600 마일을 가는 속도 입니다. 항공에서는 해상 마일 즉 nautical mile을 쓰고 1 nautical mile = 대충 1.8km로 잡기 때문에 1,080kmh라는 속도가 나오지요. 반면 맞바람을 맞으면 630km/h 밖에 안나오지요. 그래서 동쪽으로 갈 때와 서쪽으로 갈 때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북반구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서에서 동으로 갈 때는 강한 뒷바람을 받기 때문에 엄청 빨리 가고 그 반대로 올 때는 강한 정풍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
  • 레벨 대령 1 페르소나논그라타 17.02.26 12:49 답글 신고
    일단 추천...
    근데 600knots = 600 mph라뇨...
    600knots = 600 mph라고 적으시면서 노티컬 마일하고 마일은 다르다고 쓰시면 좀...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13:18 신고
    @페르소나논그라타 아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mile에는 statue mile과 nautical mile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미국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mile은 statue mile이고 1 statue mile은 대략 1.6km 입니다. 항공이나 해상에서는 nautical mile을 사용하고 1 nautical mile 은 대략 1.8km 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요. 제가 말한 그냥 마일은 statue mile이기 때문에 노티널 마일과 다르다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1 knots = 1,852 km/h 이기 때문에 1 knots = 1 nautical mile per hour 즉 1 mph 와 동일하기 때문에 600knots = 600 mph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해하셨나 모르겠네요. 댓글을 좀 길고 장황하게 달아서 아는체 하는 놈으로 보여서인지 별로 좋지 않게 보이셨나 봅니다. 질문자분께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하다보니...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레벨 대령 1 페르소나논그라타 17.02.26 13:21 신고
    @날틀
    아는체 하는 걸로 보여서 불편한 게 아니고요. 옥의 티처럼 보여서.....
    좋은 정보 잔뜩 써 주셨는데 아까워서요. ECON이나 10 knots 가량의 속도 마진 같은 얘기 참 좋은 정보인데 아깝잖아요.
    1 knot = 1.852kph이고
    1 mph = 1.609344 kph죠.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13:23 답글 신고
    @페나소나논그라타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제가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 좋은 휴일 보내셔요 ^^
  • 레벨 상사 3 PJK4518 17.02.26 21:09 답글 신고
    PFD 에는 속도 수치가 보정되어서 TAS로 나타나지 않나요?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22:03 답글 신고
    @PJK4518 비행에 대한 지식이 있으시군요 ^^ PFD에 표시되는 speed는 장착 오차를 수정한 calibrated airspeed입니다. True airspeed는 ND에 GS와 함께 표시됩니다 ^^
  • 레벨 대령 1 페르소나논그라타 17.02.26 13:24 답글 신고
    아마 아는 체하면서 나대는 건 제쪽일 겁니다... ㅎㅎ
    다음에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레벨 원사 3 날틀 17.02.26 13:27 신고
    @페르소나논그라타 원글에서 GS는 knots가 아닌 mph(nautical mile)로 표시하는게 오해의 소지가 적겠네요. 예리한 지적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댓글 수정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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