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마하5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여객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NASA가 지구 대기권을 비행해 몇 시간 안에 세계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극초음속 여객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여객기가 상용화되면 현재 21시간이 소요되는 뉴욕-시드니 구간의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NASA는 당초 이 프로젝트는 화성까지 운행하는 재활용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했으며 만약 이 기술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여객 수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2010년 항공 제안서에서 이 같은 극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500만달러씩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극초음속 여객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5의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NASA는 앞서 6월에 마하6의 속도로 여객기를 3분간 시험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마하6은 여객기가 시간당 7200㎞를 이동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NASA는 여객기를 만드는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사용에 대한 결합, 극초음속으로 가열 환경, 재료, 소재코딩에 대한 추가적인 심각한 기술적 어려움, 그리고 공기 역학적 하중, 비행기 구조 등을 개발하는 것 역시 난제다.
NASA는 항공기가 초경량이어야 하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이 여객기의 처음으로 탑승하는 티켓금액은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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