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리콥터 메이커 시콜스키사는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막된 AAAA ANNUAL CONVENTION에서 개발중인 차세대 헬리콥터 X2의 군용 버젼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X2는 이중반전 로터의 양력으로 상승해 전진시에는 기체의 후부에 장착된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이용하는 헬리콥터. 기존의 헬리콥터는 기체의 양력과 추진력을 같은 로터로 얻고 있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기체를 전방으로 숙여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속도면에서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X2의 경우는 양력을 얻기 위한 로터와 추진력을 얻기 위한 프로펠러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이론상으로는 기존의 헬리콥터 속도 한계를 뛰어 넘는 속도로 비행 가능하며 기존 헬리콥터의 속도 한계인 400km/h를 크게 웃도는 450km/h의 속도로 순항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X2는 2008년 8월에 첫시험 비행에 성공한바 있으며 동사는 AAAA ANNUAL CONVENTION을 계기로 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 헬리콥터(Scout Helicopter)채용을 향한 판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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