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 좁은 골목길 이곳 저곳을 마구 부딪히며 내달리는 트럭. 차량 수십대가 부서졌는데 용의 차량과 운전자는 아직도 잡지 못했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적재함에 대형간판을 매단 트럭이 좁은 골목길을 내달립니다.
골목길에 서 있던 남자를 겨우 피해 계속 달리는 차량. 이번에는 적재함에 매달린 간판이 주차돼 있던 차량 유리창을 부숩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여관 주차장에 들어온 트럭이 다시 주차장 밖으로 나가면서 여관의 대형간판이 적재함에 45도 각도로 실린 철제빔에 끼었습니다.
4미터가 넘는 간판은 골목 한쪽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대를 닥치는 대로 치고 달렸습니다.
이로 인해 골목길 3백여미터에 주차된 19대 차량이 유리창과 문짝,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재복(39)/청주시 개신동 : 무한질주를 하고 있어서 제가 추격했지만 결국 못 잡았습니다.
]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용의차량을 수배하는 한편 차량 운전자의 주소를 확보해 검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