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 로터스가 뉴 모델 유럽S를 발표했다. 새로운 2인승 스포츠는 압출 성형 알루미늄을 접착해 만든 섀시와 프론트부의 충돌 에너지 흡수 복합구조 등의 기술을 엘리제(Elise)와 엑시거(Exige)로부터 유용해 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GT카로서 개발했다고 한다.
차체는 엘리제보다 루프가 높고 사이드 실은 약간 낮게 설계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하중용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승하차가 쉬운 캐빈이 추구되어 있다. 또 인테리어는 엘리제처럼 알루미늄제를 다용한 것이 아니며 시트와 트림에는 천연가죽을 사용하고 있다. 실용 쾌적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차량중량은 엘리제보다 100kg 정도 무거워졌는데 그대로 995kg 으로 1톤이 채 되지 않는 라이트 웨이트 스포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진은 2리터 터보를 미드십으로 탑재한다. 사양은 최고출력 203ps/5,400rpm, 최대토크 26.8kgm/4,200rpm. 최대토크의 90%를 2,000rpm 전후에서 발생하는 충실한 저속 토크에 의해 0~96km/h 가속성능은 5.5초라고 하는 발군의 실력. 또 최고속도는 약 225km/h에 달한다고 한다. 유럽S는 영국 헤델(Hethel)에 있는 로터스 공장에서 2006년 6월부터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가격은 발매일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하는데 대량 4만 9,000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