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글이 계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가명복님이 하신 말씀, 구구절절 다 맞는 말입니다
다만 그 마음을 "안타깝다", "~이랬으면 좋지 않았을까"가 아니라
"건방지다", "~해야만 한다"라는 강경한 어조를 썼기 때문에 읽으신 분들이 기분이 나빴던게 사실입니다(저도요)
전 현재 대학교 입학한지 3년째 되었고,
차는 없습니다
어머님이 ef소나타 몰고 계시구요
저도 어릴땐 면허 따면 바로 차 사줄줄 알았죠-_-ㅋ
그런데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가세가 조금씩 기울어...
어머님이 지금 식당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딴 면허라고, 차는 몰고 다니라고 어머니차에 가족한정으로 얹혀 보험도 들었고,
열쇠를 가끔 내주셔서 운전, 가끔이지만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의 차"에 대한 제 생각도 예전과는 달라진듯 하네요
예전엔 차를 가지고 있는다는게 별 대단한 일도 아닌것 같았고, 그다지 멋있어 보이지도 않았죠-_-ㅋ(솔직히 차에대해 잘 몰랐던 시절.. 차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다 이럽니다. 별 생각도 없고 "좋겠다"정도죠)
지금은 차 있다는 사람들 보면 부럽습니다.
자기가 일해서 중고차든 새차든 샀다는 사람들은 존경스럽죠
물론 자기 수입의 대부분을 "꼴아박"아서 유지한다는것이 삼가명복님 같은 분들께는 걱정스러워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중엔 다 철들겠지요, 설마 늙어서도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자기는 한푼도 안보태고, 부모님이 사주셔서 끌고다닌다고 하면, 더 부럽죠
그런데 이런사람들중, 거기에 만족 못하고 다른차를 가지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죠-_-ㅋㅋㅋ
그런데 뭐, 다 그렇습니다. 다 자기가 타고난 팔자대로 사는건데, 한심하든 존경스럽든,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부모님이 사주신차 타는 사람도 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인생이 있는거죠
그리고 자기가 벌어서 그돈을 차에 다 꼴아박는거.. 그리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살다보면 언젠간 한두번 그럴때가 있는법이죠
나중에 다 후회하든가 생각이 생겨서 잘 살게 되겠죠
어설프게 주변에서 한두마디 하게되면 마음만 상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