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2020 원더키디의 미래세계가 불과 2년가까이 남은 현재의 자동차 시장에서
소소하지만 굉장히 유용한 자동차 안전 기술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소소한 기술, 바로 LCD 리어 뷰 모니터 기술 들어갑니다.
우리는 200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실내에서 후진을 할때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그리고 뒤를 돌아 후방을 육안으로 확인하며 후방 주차를 했습니다.
최고급 옵션이 들어있는 차량들에서나 리어 범퍼에 달린 3구 또는 4구 주차센서를 통해 삐삐빅 소리의 간격을 들으며 주차를 할 수 있었고요.
2000대 중반에 오면서 고급 옵션으로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통해 후진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300여만원의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구입할 예산이 부족해, 대쉬보드 위에 거대한 외장형 내비게이션을 내장형처럼 매립하고 후방카메라를 설치해 화면을 보면서 주차를 했죠.
지금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경차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되었고, 후진 주차는 주차센서와 후방카메라를 넘어 360도 차의 전후좌우를 마치 항공사진처럼 모니터 할 수 있는 어라운드뷰 모니터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후진 주차를 할 때 차량의 에어컨이나 오디오 등의 기능이 죽어버리면서 후방주차화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불편했는지,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은 아예 후방카메라를 룸미러에 박아버리게 됩니다.
미국 아마존이나 이베이, 국내 쇼핑몰에서도 이런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애프터마켓 룸미러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따로 달게되면 원래 달려있는 ECM룸미러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모양이 이상해지고, 사고가 났을때 룸미러가 날라다니면서 상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주차 시에만 작동하고 일반적인 전진 주행시에는 그냥 거울이지요.
그래서 2014년 GM 캐딜락은 1280x240 해상도의 광활한 화면을 보여주는 리얼타임 리어 뷰 카메라 미러를 자사의 고급차에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캐딜락 CT6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이 기능이 들어가는데요.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도)
사실 이렇게 넓은 해상도의 리얼타임 룸미러는 캐딜락이 가장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도요타, 포드, GM, 아우디 같은 회사에서 후방카메라가 룸미러의 1/3 정도의 면적에 비춰주는 제품을 달아주기도 했었습니다.
여튼 이 풀사이즈 리얼타임 고해상도 스트리밍 리어뷰 룸미러가 만들어진 목적은 바로
일반 거울 룸미러 후방 가릴때 LCD 리어뷰 모니터로 후방시야 확보
5명 이상 탑승하는 대형 SUV일 경우 2열 가운데에 사람이 탈 수도 있고 3열에 사람이 타면 뒤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안타더라도 헤드레스트들이 빠딱빠딱 서있으면 후방시야를 가릴 수도 있지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룸미러에 후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햇빛이 쨍한날은 태양의 빛으로 인한 후방 시야를 카메라로 해결해 줄 수도 있고요.
물론 이 기능은 후진 주차 뿐 아니라 일반 주행시에도 더 넓은 화각의 후방시야로 뒤쪽의 물체를 비춰줍니다.
사각지대도 물론 해결이 되고요.
현재 캐딜락 XT5, CT6, 에스컬레이드 외에 2018 닛산 알마다에 이 기능이 적용되고요.
닛산은 이 기능을 i-RVM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닛산은 완성차 업계 최초로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도 상용화하여 적용시킨 예가 있습니다.)
룸미러 하단의 플립 스위치를 딸깍 만져주면 모니터로 전환됩니다.
거울로도 볼 수 있고 모니터로도 볼 수 있는거에요.
전기차 테슬라에도 이 기능이 들어갑니다.
아우디 R8 e-Tron에도 적용되고요. 곧 출시 될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리어뷰 모니터의 또 다른 장점은 일반 거울 룸미러보다 화각이 넓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고개를 돌려서 뒤를 확인하는 것보다는 눈에 들어오는 각이 좁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한눈에 들어오는 화각은 거울에 비춰진 것 보다 LCD 리어 뷰 모니터가 더 넓기 때문에 후방 양쪽에서 교차통행하는 물체나 사람까지도 식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이미 개발한 회사에서 차차 다른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인데요.
대부분 사람이 많이 타는 대형 SUV, 미니밴, 적재물이 시야를 가리는 대형 픽업트럭, 그리고 후방시야가 좋지 않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 좋은 기능이죠?
최근 자동차 실내에 lcd화면이 늘어나는게 아쉽습니다ㅠㅠ
메인 모니터 빼고는 아날로그가 더 마음에 드네요 저는
ㅎㅎ
점점 새로운 기술에 의존적으로 되어가는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안전을 위해 감성은 상관없음 ~저정도면 아주 굿~!!!
결국 첨단 안전장비나 편의장비들은 의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편의장비와 전자장비가 들어가서 편리하긴 하지만
그만큼 고장의 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메이커들이 열심히 개선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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