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저의 무지와 늦은 정보습득이 문제의 발단 일지도 모릅니다(이부분에 대해 욕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보배 회원분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모르고 SKT에서 안내하는 대로 수긍을하고 지나치면 피해를 보시는 분이 계실 수 있으므로, 정보를 공유코저 글을 올립니다.
SKT 장기가입자입니다. 우리 가족모두 다 SKT 사용 중이구요. 이유는 온가족 할인제도를 통한 통화료 할인을 받기 위함입니다.
제 명의로 2대, 와이프 명의로 2대, 딸 명의로 1대를 사용 중이에요.
제 컴퓨터 Excel로 각 가입번호마다 가입일, 통신사약정 시작일, 약정 종료일, 계산일 기준으로 자동으로 온가족 누적가입일이 계산 되도록 설정을 해 두었습니다. 약 1달 전에 제가 사용하는 전화기와 와이프 사용하는 전화기 약정기간이 종료되었고, 10월부로 온가족 누적 사용기간이 만 30년이 넘는 것을 알고, SKT 고객상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약정기간 끝난 전화 두개가 있으니, 그 2개의 전화번호를 온가족 할인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명의자 1인당 1명까지만 온가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아니, 가입 할 때는 가맹점에서 그런 안내를 전화개통자에게는 전혀 알려주지도 않고 같은 명의로 중복가입하게 해놓고 이렇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물으니, 가입 당시에는 안내가 안된것은 죄송하지만, 온라인 T-World에 2009/5/31(헷갈림) 이후 부터는 온가족할인 혜택이 1인1번호까지만 할인혜택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해두었으므로 SKT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표명을 하더군요.
가뜩이나 전화상담원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제가 "아가씨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 않으니 이것과 관련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나와 상담 할 수 있는 실장님이 전화를 좀 주면 좋게다."라고 말을 했고, 그날 오후에 전화가 왔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 정확하게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는 조금 헸갈립니다. 전체적인 대화의 논점은 아래와 비슷합니다.)
저: 상담원분께 내용은 전달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자 실장: 네 고객님. 내용은 알겠지만, 이미 상담원이 말씀 드린부분과 같이 T-World를 통해 공지가 된 부분이므로 저희가 더이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 T월드 방문하는게 1년에 한 두번도 안됩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은 들어가 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T월드에 방문을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모든 방문자가 SKT에서 온가족할인 혜택 변경내용 올려놓은 안내글을 누가 일부러 찾아서 잃었을 것이며, 소비자 입장에서 그 글을 찾아서 읽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까? 그런 내용들에 대해 누가 관심을 가지고 보겠습니까?
남자 실장: 그러니깐 고객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하셨어야 할 부분이지요.
남자실장에 그 말에 완전 두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화내면 지는 거니깐요.
아무튼, 그렇게 한 20분 정도 같은 입장,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저: 그러면, 기존 가입자들에게 문자로 "2009년 5월 31일자 이후로는 온가족할인 혜택이 1인1회선까지만 인정이 되므로 가입시 이에 유의하라는 문자라도 온 SKT 가입자들에게 발송을 했습니까?"
남자실장: ... ... (약 3초간 아무말 없음)
남자실장: (본인도 지치고, 그냥 물러날 놈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한듯) 그러면 고객님, 고객님처럼 그런 억울한 점을 호소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족간 명의이전"에 대해서는 기존 가입기간을 그대로 인정을 해 드리는 방법이 있으니, 가족관계증명서 발행해서 가까운 대리점 방문해서 명의변경 하시면 됩니다.
(그 순간 정말 두껑이 열려 저 멀리 토성까지 날아 가버림)
나: (넘 빡쳤는지, 나도모르게 욕이나옴)야 이 개새끼야!!!!!!!!!!!!
남자실장: (매우불쾌한듯 상기된 목소리로)아니, 왜 욕을 하고 그러십니까?
나: 이 씨발놈아 그럼 욕 안나오게 생겼냐? 이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뻔히 무엇을 원하는지 답을 알고 있으면서, 나한테 20분 동안 스트레스 줘가며 입아프게 입씨름 할 이유가 어디있냐? 전화 초반에 구제방법, 해결방법이 없다는 얘기듣고 그냥 '네 알겠습니다. 그럼 할 수 없죠'라고 전화 끝는 가입자들 한테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 쳐먹었냐?
(2분 중략, 생각안남) (화가 다소 사그라들음)
나: 근 20년 가까이 SKT만 이용한게 이런 대접 받으려고 한게 아닌데, 너네들 하는 짓이 미워서, '정보통신위원회'에 민원제기 할 거고, 인터넷 통해서 '가족간 명이이전'에 대해서 널리 전파 시킬거다.
남자실장: 고객님 모든 내화내용은 녹취중이고 욕설한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시 명예회손 등의 법적인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나: 마음대로 해라 씨발놈아. 전화 끊는다. 뚝!
지난 주 토요일 SKT 공식인증 대리점 온가족이 출동해서, 실제사용자 명의로 변경하고, 단통법 시행이후 선택약정할인 20% 받는 것도 신청하고 나왔습니다. 이번달 부터 온가족 할인 50% 할인 + 선택약정 할인 20% 추가 할인 받습니다.
저는 SKT 죽을때 까지 쓸겁니다. 그리고, 내가 죽을때가 되면 내 명의 '가족간 명의이전'으로 손주들에게 물려주고 죽을 랍니다. 우리나라 모든 대기업들이 고객들을 '호갱'으로 생각하지 않는 그 날은 언제쯤 올까요?
시간나는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찾을 수 있고, 수정권고가 내려지길 바라며, 금주 중 정보통신위원회에도 민원제기 할 예정입니다.
아마 타 통신사도 가족간 명의이전 시 그전 사용기간 그대로 인정이 되는 프로그램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통신비 절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며, 보배회원님과 직접적으로 해당이 없더라도 이글이 어쩌면 해당이 될 지 모를 다른 회원분들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님의 인성도 좀 고치세요
저도 sk장기 고객인데
2009년 당시 온가족 1회선 제한 도입 당시 몇달전부터 이메일, 홈페이지 등에서 수차례 공지 해왔고
온라인에서 한창 떠들썩했던 일입니다.
당신이 몰랐다고 해서 그 책임을 일방적으로 sk로 아니.. 직원에게 화풀이만 하시네요
직원에게 시원하게 욕하시고
요금 할인받아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원래 되는걸 20분동안 질질끌다가 어쩔수 없이 바꿔주는척 연기했겠습니까??
그게 바로 갑질입니다..
안되는걸 억지로 억지로 질질 끌어서 징징대서.. ..님이 원하는 결과를 얻은거자나요??
왜 본인이 관심없었던 사항을 본인탓을 안하고 그 직원한테 왜 내눈앞에 설명서를 안갖다놨냐고 승질내는꼴 아닙니까?
그직원은 무슨죄로 님한테 욕을 먹어야하나요?
그럼 그직원은 메뉴얼에는 안되게 되어있는데 해달라고 전화오는 고객들한테는
아..그럼 고객님만 해드리겠습니다 이러면서 처음부터 해줬어야된다는건가요??
이런사람이 있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허허
조깠죠
캐시카우 취급하고있죠.
똑똑한 고객들은 정보검색하고 싸워서?
손해보지 않고 자기그릇 찾아먹는거고,
가만히 있으면 손해보고 그냥 지나가는거구요..
추천
님의 인성도 좀 고치세요
저도 sk장기 고객인데
2009년 당시 온가족 1회선 제한 도입 당시 몇달전부터 이메일, 홈페이지 등에서 수차례 공지 해왔고
온라인에서 한창 떠들썩했던 일입니다.
당신이 몰랐다고 해서 그 책임을 일방적으로 sk로 아니.. 직원에게 화풀이만 하시네요
직원에게 시원하게 욕하시고
요금 할인받아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제가 sk 끄나풀은 아니구요
난 첨듣는데...
가입할때는 좋게 만들어놨다가 중간에 쓱~ 바꾸면 되나? 나는 상관 없다만.. 최소한 관련 이용자에게는 개별통보를 해야지 끄나플아~ 솔직히 관련이용자에겐 통보가 아닌 기존 그대로 혜택을 적용 시켜주거나 동의를 받아야지
제대로된 권리도 못찾는 호객아~~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못읽었음??
방법이 있는데 안알려주다가 20분 넘게 실랑이만 하고.. 뭐야??
고객센터야? 호객 센터를 까는거야??
여전합니다 개샥기들
존말하믄 니미
안됩니다 고갱님 끝이지
가슴에 손을 얹고 님은 현정부가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울때 욕 안합니까?
부당해?? 글쓴이가 억지주장을 펴는것도 아니고 뭐가 부당해??
분명 해결책이 있는데 왜 안내 안해줘???
지쳐서 나가 떨어지라고??
아니면 몰라서?? 어느쪽이든 욕 먹을만 한거 아니야??
내가 무조건 센터 직원들이 욕 먹어야 한다는게 아니야
분명 해결 방법이 있는데 안내 안하고 버티다가 안내해주는게 잘하는 짓이야??
그 전까지 글쓴이분이 욕을 했어? 뭘 했어?
내참.. 무턱대로 옹호하고 나서니.. 수준을 그정도인거야? 멍청한거야? 모르겠네
아.. 알바인건가??ㅎㅎㅎㅎ
그 상황을 겪어봐야 그런말을 안하실겝니다.
원래 되는걸 20분동안 질질끌다가 어쩔수 없이 바꿔주는척 연기했겠습니까??
그게 바로 갑질입니다..
안되는걸 억지로 억지로 질질 끌어서 징징대서.. ..님이 원하는 결과를 얻은거자나요??
왜 본인이 관심없었던 사항을 본인탓을 안하고 그 직원한테 왜 내눈앞에 설명서를 안갖다놨냐고 승질내는꼴 아닙니까?
그직원은 무슨죄로 님한테 욕을 먹어야하나요?
그럼 그직원은 메뉴얼에는 안되게 되어있는데 해달라고 전화오는 고객들한테는
아..그럼 고객님만 해드리겠습니다 이러면서 처음부터 해줬어야된다는건가요??
이런사람이 있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허허
미국 버라이즌 가입자 1억명 영업이익 : 2조 4000억
SK 가입자 2500만명 영업이익 : 17조
어마어마 하죠....
하지만 관심이 없으면 모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상담원이 그 규칙을 만든것도 아니고... 욕설은 아닌것 같습니다.
상담원도 친구이고 동료이자 친척이며 가족이 될수있는 사람입니다.
다행히 50% + 추가할인 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노여움 푸세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일단 에스케이를 토탈 가족명의 만30년이나 사용하신 분이시고,
구제가능한 방법이 있으면서, 그것을 20분이나 경과하고 말해주었다는건,
충분히 화가 날 상황인거죠.
그 상황에서 욕은 그 상담사 개인이 아니라
그렇게 대답하게끔 교육한 회사에게 한 욕이라 봐야겠죠.
그런 매뉴얼을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상담하게하여
고객과 상담사 모두를 힘들게 하고
방법을 알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을 고객들의 손해만큼 기업이 이득을 가지는거
그게 바로 갑질 아니겠습니까?
한사람의 명의로 많은 폰을 개통하여 악의적으로 사용하던 사람들을
막기위해 1인 1회선으로 제한했다면,
악덕 소비자가 아닌 실사용자를 위한 저런 안내는
문의초반에 바로 얘기해줘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매뉴얼 없이 상담사 개인의 역량에 의해 저렇게 대답된거라면
저 상담사는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뭐 잘 해결됐다니 다행입니다.
아 물론 저는 어떤 경우에도 상담사에게 욕은 하지 않고,
약정할인을 제외한 어떠한 할인도 받지않고 열심히 에스케이를 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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