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해맑게 웃으시며 공던지는 분께서 박원순으로 보입니까??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처음부터 고척동 부지는 야구장 장소로선 꽝이었다. 야구장부지 바로 옆엔 초교와 고교, 건너편엔 대학이 있었다. 3천 세대 가까운 아파트도 초교 바로 옆에 있었고. 소음과 빛 공해로 야외 구장을 지으면 당장 대규모 민원이 들어올 게 뻔했다. 시가 야외 구장 계획안을 짜면서 그제야 문제점을 깨달은 듯했다. 부랴부랴 해결점을 찾기 시작했는데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라 해결점을 찾기 힘들어 보였다. 그때 난데없이 서울시가 꺼낸 카드가 바로 야구사에 유례가 없는 ‘하프 돔’이었다.”
고척동 야구장 건립계획을 세운 지 1달 만인 8월. 서울시는 뜬금없이 “야구계의 요청으로 고척동 야구장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하프 돔(Half Dome) 형태로 짓기로 했다”며 “내야 관중석 대부분을 지붕으로 덮어 경기 중 비가 내려도 경기가 멈추지 않고, 관중 역시 비를 맞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때도 야외 구장에서 하프 돔으로 어째서 설계를 변경하는지 정직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야구계 일부에서 “무슨 야구장이 축구장도 아니고 하프 돔이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자신들의 근원적인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기보단 ‘야구계의 요구’ ‘관중 배려’라는 듣기 좋은 명분만 만들어냈다. 서울시는 이때도 “건립 계획이 하프 돔으로 변경됐지만, 2010년 3월 완공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공사 발주 및 입찰 공고를 낸 건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2008년 5월이었다. 그것도 8월 입찰은 무응찰로 끝났다. 공사비(435억 원)가 낮아 아무도 입찰서를 내지 않은 것이었다. 9월 입찰에서야 공사비가 증액(529억 원)됐고, 우여곡절 끝에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이 설계 및 시공 낙찰자로 뽑혔다. 서울시는 여전히 “2010년 9월 완공이 가능하다”며 “2009년 3월 기공식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서울시의 좌충우돌이 여기서 끝났다면 다행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고척동 야구장 처리만 놓고 본다면 서울시는 경이로울 정도로 묘한 능력이 있었다. 그건 ‘갈 데까지 갔다고 생각할 때마다 어떻게든 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었다.
얼마후 서울시가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이번엔 ‘완전 돔구장’이었다.
“‘하프 돔’ 소리가 나왔을 때도 당황스러웠지만, 기존 설계에 400억 원만 더 투자하면 완전 돔구장으로 변신 가능하단 소리를 듣고는 더 당황했다. 1994년 완공한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돔은 일반 구장에 지붕만 덮은 '반쪽 돔구장'인데도 공사비 1천300억 원이 소요됐다. 서울시가 공기부양식 돔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 같은 방식인 도쿄돔(1987년 완공) 건설비도 3천500억 원이나 들었다. 만약 서울시 말대로 400억 원만 추가해 2만 명 규모의 돔구장을 만든다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은 떼놓은 당상이다.”
돔구장으로 갈수밖에 없는 이유가 처음부터 야구장을 지으면 안되는곳에 지어서 민원감당이 안되니까 돔구장으로 변형시킨겁니다. 그리고 실제 현대산업개발에서도 돔구장 올리는데 400억 추가하면 된다는 개소리했다가..
6년이나 붙잡혀 있었던거구요. 결정적으로 허구연은 본인입으로도 나중에 제외됐다고 했는데.. 어디서 레퍼런스도 없는 드립을 치시는지?? 그 당시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박동희 칼럼보세요.
박동희가 거짓말하는건지 허구연이 거짓말하는건지.. 아님 레퍼런스가 없는건지.. 레퍼런스 없으면 그냥 가던길가세요
단연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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