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듣보잡입니다 ..
경비원 얘기가 한번씩 나와서 글 써봐요
저는 39세에 10억 이상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근무하는 보안근무자입니다
말이 보안이지 경비원이지요 ^^
글쓸려니 눈물날라하네.... ㅠㅠ
저는 이 업계들어오기전에 유통쪽에서 10년이상 근무하다 허리 무릎 관절 이상으로
그만두고 이 업계에 들어와있습니다
경비 보안.. 하아.. 이 일이 참으로 근무 환경이 않좋습니다
급여는 최저시급 . 근무는 주주야야비비 주간 10시간 야간 14시간
야비야비 야간 15시간 주말 국공일 24시간 주간 10시간 야간 14시간 두가지 근무조건
식사시간 30분 2시간 정도에 한번씩 담배타임 5분에서 10분정도
부자들은 틀린줄알았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이 더 짜더군요
왜냐고요? 관리비 아낄려고 겨울엔 히터 낮에 2시간 틀어주고
여름엔 에어컨 2시간 틀어줍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병원에 실려간 직원도 있을정도에요
관리비 아낄려고 인원 감축은 기본이죠 저번에 한분 짤리시고 이번에 업체 바뀌는 조건으로
또 인원감축 예정입니다 저는... 아니겠죠 설마.. ㅠㅠ
설 추석 떡값도 없습니다 고용업체에서 김 . 사조참치 등등 선물세트
제일 싼걸로 하나 주더군요
그리고 1년단위로 계약이라 업체가 바뀌면 퇴직금 연차수당 같은거 다 날아갑니다
날짜가 잘 맞으면 받을수도 있고요
업체 바뀌기 전에 사직서 써놓고요 맘에 안들면 바뀔때 짤리죠
그래서 전 그만두면 퇴직금 같은건 없네요 거의 업체가 바뀐다 봐야죠
동대표 부녀회 부녀회장이 선택을하는데 부녀회장 입김이 쎄죠
이번에도 바뀔거 같은데 전 퇴직금은 물건너 갔네요 안짤려야 할텐데 그게 걱정이네요
하루하루 동대표 부녀회분들 특히 부녀회장 눈치보면서 간졸이면서 일하네요
참... 기가 막힌건 입주민 차량이 입출차 할때나 마주칠때 인사안했다고 욕하는건 뭔가요...
뭐 하나 눈에 잘못보이면 관리사무소 가서 난리치고 소리지르고 다 짤라버린다하고 그게 다시
저희한테 돌아오고.. ㅎㅎㅎ 여기선 부녀회장이 대통령이죠
다른 직종으로 옮길려고 알아봐도 허리 무릎이 아파서 예전같이 몸쓰는건 못하겠고
나이도 있고 쉽게 찾아 들어갈만한 곳이 잘 않보이네요
입주민 여러분 경비원 보안근무자들한테 잘해달라는 말은 않할께요
다만 가만히 자기 할일하고있는 근무자들에게 위에서 내려찍을려곤 하진 말아주세요
갑질 참.. 단어가 서글프네요.. 가볍게 눈인사 해주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에게 많은걸 바라지마세요
많은걸 바라시고 싶으시면 그만큼 근무환경 조건을 개선시켜주세요 입주민님들
경비 보안 근무 환경 조건 너무나 열악합니다 . 너무 머라하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아! 경비원 보안 근무자 새벽에 잔다고 머라하시는분들 많은데요
특히 주차장 입구쪽 부스 한평도 안되는 공간에 근무하는분들한테 새벽에 차 운행하면서
보고 저새끼 자고있네 짤라버릴까 이러지 마세요 ... 예 .. 자면 안되죠..
그 한평도 안되는 공간에 하루 14시간 처박아놓고 일시키시잔아요
저희도 사람입니다 기계가 아니에요 새벽엔 무거운 눈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안자려고 노력하고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ㅠㅠ
줄이라도 띄어 주시면 읽어는 보겠는데요..^^
쓰레기 분리수거 기본.
똥간 막히면 호출.
짐꾼은 덤.
발렛은 보너스..
UNㅂㄹㅈ 보고있냐
아휴..
몸이 재산인데 지금은 몸도 편치 않으시다고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시고..
거기서 24살부터 29살까지 보안팀장까지 하다가
30살넘어도 이짓하고싶진 않다 생각해서 29살때 그만뒀거든요
저희는 하루 12시간 근무에
주주 야야 휴휴
거기에 오피스텔로 들어오는 모든 택배보관도 우리쪽에서 관리하고 정말 정신없었죠
급여도 세전 155 식대포함안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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