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고민 하다가
내가 뭔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이 월급 받고 여기서 일 하나 싶어서
지난주에 사표 던졌네요
작은 사업첸데 사장이 술 한잔 하자 그러면서 왜 그러냐 뭐 상투적인 말로 잡긴 하데요.
그래도 월급 주던 사장인데 차마 쌍욕은 못하고 쩝.
이번주 부터 다른 직원들 한테 행동 같은것도 좀 유해진것 같고 뭔가 조심하는 것 처럼 행동하긴 하던데 얼마 안 가겠지요.
언능 맘 정리하고 새로운데서 열심히 일 할랍니다.
회원님들 내일 투표 다 하시구요~
직장인들 화이팅 합시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하루에도 12번씩 그런생각이 듬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받는거보다 나가자~
신경성위염도 심해지고 ㅠㅠ
다들화이팅 하지말입니다~~
저도 불이죠
전 저희사장이 다른사람한테 하는거
보고 난 절대 저러지 말자
결심하고 일당분들 오시면
목소리 톤도 낮추고
어린 친구들한테도 꼬박 존칭씁니다
근데 저희 사장은 워낙 고생도 많이했지만
힘들게 일어선거라 사람들을 극한으로
몰아붙히죠
절대 그 성격 변하지않을거같네요
이유는 제 친형이라
뼈속까지 압니다
대신 돈 신용하나는
정말 투명하고
깨끗합니다 ㅋ
그만 두신지 모르겠지만
일 힘든건 참는데
일분위기 안좋은건 못 참겠더라구요
저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만 두고싶네요 ㅋ
이번 기회에 여행도 좀 다녀오시고...
밧데리 충전 만땅해서 다시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ps.
그나저나 제코가 석자네요...
조만간 회사가 공중분해될듯한데...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고 특별한 주특기도 없는지라 이직도 쉽지 않은데....
저도 요즘 밤에 잠이 잘 안옵니다... ㅜㅜ
여행도 좀 다녀오고 할려고요 ㅎㅎ
그나저나 같은 방구 라인 이시네요 ㅎㅎ
화이팅 하십시오!
첨에 올땐 간이고 쓸게고 다 내놓을듯이 일좀 부탁한다고 실장직위 준다고(혼잔데 실작직위면 모합니까)
일하는 직원은 나 혼자고 상무랑 사장이랑 둘에...
상무는 지 맘데로 회사 나오고 오늘도 안나왔네
사장은 일할때면 멋도 모르고 이것저것 간섭에 꼬투리에 지방사람이라 억양도 좀 쎄고
회사 자제비 살돈도 없어요
종이컵도 없어서 옆 회사에서 빌려먹고 커피도 떨어지면 난중에 손님오면 지가 편의점에서 사오고
점심은 나혼자 먹는데 미수금이 작년부터 현재까지 200만원 밀려있어서 식당직원이 나한테 영수증좀 사장님 전해달라..
미수금에 눈치보여서 밥도 못먹겠고 야근해도 밥시간때는 워낙 바빠서 먹어도 내돈내고 사먹어야되고
오늘도 폐수처리업체와서 미수금입금해주셔야 처리가능하다고 미수금 영수증 내미네요
컴퓨터와 인쇄계통인지라 작업pc사양도 높아야 하는데 여기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네요
운영체제 xp밖에 안돌아가는 작업 pc를 쓸줄이야 일러스트,포토샵 모든 오피스프로그램과 pdf편집프로그램도 많이 다뤄야하고 파일탐색창도 기본 9개는 띄워놓고 써야하는데 모니터는 4:3 19인치 화면에
줄가있는거 쓰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음나오네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일하네요, 물론 4대보험도 무,의료보험, 국민연금도 이회사 와서 끊기고
퀵비도 거래처에서 착불로 보내면 못준다고 돌려보낸다고 퀵하시는분 한시간동안 잡아놓고 씨름하고...
관리소에서 소방점검에 머 교체 해야하는데 3만원정도 돈도 자기가 구해다 간다고 했다가 결국 돈주고 갈고 ㅅㅂ
일은 왜이렇게 고되고 힘든지...
4살짜리 딸래미와 와이프는 돈도 적게 받으면서 집에서 늦게온다고 달달볶고...
ㅜㅜ
아...요즘 진짜 매일 집에서 소주 한병씩은 꼭 먹고자야 자는거 같아서 습관이 됐네요
ㅜㅜ
저희 일해주는 중국애 여자친구도
미용일하는데
세달후에 월급 올려주기로한거
안 지켰다고 바로 출근 안해버렸다는데
돈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내 여유돈 때먹는것들도
용서 못하지만
인건비 띠어먹는것들은
죽여야함
님 글에서 위험성이
느껴집니다
다른건 좃같은데
그 선배는 약자한테는 한없이
약하고 사장들이나 지보다
강자한테는 오히려 당당하게 대하고
주눅들지않더라구요
그 모습이 넘 좋아서
닮고싶어하고 노력중인데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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