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2년 흡연가였습니다.
그래도, 여기 종종 문제가 되는 베란다흡연이나 보행중 흡연은 하지않는 매너흡연충 이었습니다.

각설하고...
금연시도 여러번 했지만 번번히 실패.

유산소 운동을 좋아해서, 흡연인치고는 폐활량이나 체내 일산화탄소수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못속이더군요.

그래서, 동네 금연지정병원 검색후 방문.
먼저 간단한 설문지 작성후 의사와 상담.
그리고, 최초 1주일치 챔픽스 처방을 받습니다.

처음 1주일의 3일은 0.5mg의 알약을 하루 2번복용, 나머지는 1mg씩 2번 복용.
신기한건 첫주동안은 담배 피우고 싶으면 피워도 됩니다.
근데, 몆번 못 피워요. 맛대가리 없어서...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면 1달치를 처방.
이때부턴 담배 피우면 안됨.
하지만, 걱정없어요. 그약만 먹으면 담배생각 안납니다.
아니, 그상황에 피우면 어떤지 알아서 안땡기게 됩니다.
그렇게 한달후 3번째 방문부터는 약값 무료. (그전까지도 보험혜택 되어서 1만원정도에 구입)

보통 1달이상 지나면 안정권에 접어들고요, 그이후부턴 술자리나 화나는일에 콘트롤만 잘하면 금연에 성공하게 됩니다.

챔픽스란 무엇인가?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자가 개발한 금연약품으로 미fda승인도 받은 안전한 의약품입니다.

치료원리: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하여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만들어 지면서 환각증세 및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요, 챔픽스가 도파민을 대신 만들어서 뇌에 계속해서 공급. 즉, 24시간동안 방금 담배를 피운것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로인해 흡연욕구가 사라져 금연을 유도하는거죠.

부작용: 가장많이 나오는말이 자살충동이라고 하는데, 1000명 중 1명 있을까 말까하는 개소리고요, 대부분 복용후 5~10분후 약한 메쓰꺼움을 느끼고, 복용초기 대략 1주일정도 꿈을 많이 꾸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1주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적응이 되거나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의지로만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2~3%
니코틴패치나 껌등의 보조제가 8~10%
챔픽스 복용이 40%정도의 성공률을 보여준다네요.

몇년전만해도 보험혜택이 없어서 약값이 한달기준 10만원 정도 였으나, 이번 정부에서 담배값 인상하면서 건강을 위한거라는 개구라 때문에 억지로 보험적용이 되어서 1/10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하고, 금연지정병원에서 처방을 받으셔야 혜택이 있습니다.

금연 하시고 싶은분들 참고하셔서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