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신월초등학교 성폭력 피해자 아빠입니다.
얼마전 11월 14일 열렸던 경상남도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과입니다.
학교폭력(성폭력)으로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서 무혐의, 기각 판결이 났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학교폭력(성폭력)으로 볼수있는 객관적인 증거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요?
아직도 가해자 학생 2명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여전히 1학년1반 교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얼마전 11월 15일에는 학교 학예회도 열렸었습니다.
모두들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을 때 우리가족은 완전 죽음의 분위기 그 자체 였습니다.
할머니는 결과보시고 다시 쓰러지시고
제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참 슬픕니다.
경남 경찰청 진술녹화자료, 녹취록, 진주경상대학교병원 종합심리평가서, 아이 자필편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찰청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인 사건입니다.
3차진술은 아이 심리치료때문에 불가하여 현재 경찰청에서 2차진술을 토대로 사건진행중입니다.
종결된 사건이 아닙니다.
병원평가서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나와서 더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렇게 착하고 순하고 애교넘치던 아이입에서 “자살” 이란 말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24시간 곁에 두고 있어도 툭하면 집밖으로 나간다며 현관문 앞에서 울고불고 합니다.
“자살이 뭐야?”
“자살은 어떻게 해?”
지난 9월29일 저녁에 “변태가 뭔지 알아?” 하고 물어봤을 때 보다 더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우리아이는 진주 경상대학교 병원 해바라기센터에서 전문심리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당장 입원해서 치료하자 하셨지만 제가 조금더 지켜보고 계속 그런말을 지속적으로 하고 현관문앞에서 멍하니 서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때는 정말 그렇게 해야 겠지요.
그나마 치료받는 그 시간만큼은 아이가 해바리기센터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억울하면 행정심판을 신청하라 합니다.
행정심판이라....
이게 성폭력 피해자에게 나라에서 배푸는 최선의 절차인가 봅니다.
2달만에 우리아이는 완전히 바보가 된 그런 느낌입니다.
2달만에 그나마 웃고지내고 힘들어도 아이 웃음보고 참고 견디던 우리가족은 완전히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이를 자퇴를 시키고자 합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아이는 학교장이 인정하면 2년까지 출석을 인정해 주는 학교폭력법 제도가 있기는 합니다만 학교에서 그걸 해줄 리가 없지요.
그러면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요.
일단은 자퇴를 시키는게 아이를 위해서도 우리가족을 위해서도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싶고 보내고 싶어도 가해자 학생이 웃고 지내는 그런 학교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가해자 부모가 도학폭위 재심결과를 마치고 나오면서 했던 말이 아직도 귓가를 맴돕니다.
“이게 무슨 방송거리가 되냐.......”
“증인이 있냐? 증거가 있냐? 당연히 무혐의지.....“
아시다시피 한명은 해당학교 선생, 또 다른 한명은 어린이집 선생.....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봅니다.
성폭력가해자 부모들의 인식이 그렇습니다.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돈이 많던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은 선생님을 하던지 그래야 겠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학부모님들은 댁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학교폭력을 당하게 되면 저처럼 학교로부터, 교육청으로부터, 국가로부터 무시당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그리고 할머니께 너무너무 부족한 아빠입니다.
죄송한말씀이지만 일을 키워야합니다.
딸가진아빠로써 피가거꾸로솓아서 죽겠네요
진짜 때려 죽일놈들이 넘 많네요.
심심한위로를 드립니다.
힘이 못돼드려서 정말 미안합니다.
진짜 때려 죽일놈들이 넘 많네요.
심심한위로를 드립니다.
힘이 못돼드려서 정말 미안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희망 잃지마시고 내 아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죄송한말씀이지만 일을 키워야합니다.
딸가진아빠로써 피가거꾸로솓아서 죽겠네요
힘내세요
여기서 학교 옹호는 하지 않겠습니다 초기 대응은 분명 잘못된 것으로 보이니..
허나 다른 사이트 에서 봤을땐 사람들이 좀더 객관적으로 글 적어주던데ㅠ여긴 앞뒤 알아보지 않고 댓글 적는게 아쉽네요
현재 경찰과 학부모위원으로 구성된 학폭 재심이 되었고
경찰도 혐의 없음으로 처분되었다고 뉴스에 나왔던데
좀 더 객관적으로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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