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건
(뉴스1)
◀ 앵커 ▶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 경찰관들에게 납치 살해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넉 달이 지나도록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했는데 MBC가 필리핀 경찰의 수사일지를 입수해서 봤더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
장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MBC가 입수한 지익주 씨의 사망확인서입니다.
이름은 호세 산티아고 사인은 심한 폐렴이라고 돼 있습니다.
살해당한 한국인을 병사한 필리핀인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지 씨를 납치 살해한 이들은 필리핀 경찰청 마약 수사국 소속 경찰관 3명을 포함한 6명.
이들은 사망확인서를 가지고 지 씨의 가족인 것처럼 화장시설 직원을 속여 시신을 화장했습니다.
[조 모 싸/나타니엘 화장장 운영자]
"(범인들이) 서류를 접수할 때 (유가족인 것처럼) 굉장히 울먹이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래서 전혀 뭐 그런 (이상한) 눈치라든지 그걸 몰랐고…."
이들은 지 씨의 유골을 받아 화장실 변기에 버렸습니다.
[김대희/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전 세계에 이런 데가 있다고 아마 그런 생각, 상상도 못할 상황입니다."
필리핀 경찰관들이 돈을 노리고 한국인 교민을 잔혹하게 살해,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
하지만 필리핀 경찰의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청 납치수사국의 사건 수사 일지.
지난해 10월 18일 사건 발생 일주인 만에 필리핀 경찰은 10월 25일, 범인들이 이용한 차량과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이 차량의 주인은 일당 중 한 명인 경찰관 산타 이사벨의 부인으로 밝혀졌습니다.
11일이 지난 11월 5일, 산타 이사벨은 경찰에 출두해 사건 당일 지 씨 집에 집에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도 필리핀 경찰은 12월이 될 때까지 그에 대해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대희/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
"사건이 너무 느리다… 그래서 아기레 법무장관한테 빨리 기소를 시켜달라… 빨리 체포 영장도 발부 안 된 상태다 부탁을 했고…."
1월 중순이 돼서야 일당 가운데 한 명이 산타 이사벨이 지 씨를 살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산타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며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지 씨를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둠라오는 이사벨이 죽인 거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 씨의 시신을 화장해 변기에 버리도록 한 전직 경찰관 제라도 산티아고는 캐나다로 도망갔다 최근 필리핀에 돌아와 체포됐지만 그 역시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라도 산티아고/고 지익주 씨 시신 유기 용의자]
"전 죄가 없습니다. 죄가 있다면 필리핀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조사국 NBI도 지 씨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NBI는 미국의 FBI와 같은 조직입니다.
[그렌 둠라오/경찰청 납치수사국 국장]
"제리 오믈랑도 NBI고 에빈파리고 데라도 장례식장에 있던 사람인데 그도 NBI고…."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사과하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태도를 바꿔 한국 범죄인들을 사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한국정부엔 미안한 얘기지만 세부에서 마약과 매춘을 하는 건 그(한국인)들이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는 필리핀 정부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뉴스2)
필리핀 경찰관 190여명, 마약 양성반응…전원 해고될 듯
이미 99명 해고, 이번 주중 40명 추가 해고 전망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필리핀 경찰 당국이 경찰관 190여명의 마약 투여 사실을 적발해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알페가르 트리암불로 필리핀 경찰청 내무국장은 지난 10일 기자들을 만나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경찰관 99명에 대한 해고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중 (해고 대상자) 40명의 명단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면서 "공무원법상 마약 투여는 중대한 위반 행위로 해고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경찰은 작년 7월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의 취임을 계기로 직원에 대한 마약검사를 의무화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경찰관 193명과 민간인 직원 5명의 마약 투여 사실을 확인했다.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경찰관 대다수는 카비테, 라구나, 바탕가스, 리잘, 케손 등 중부 루손 지방에서 적발됐다.
트리암불로 국장은 이중 일부는 이미 면직됐고 나머지도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청은 마약 투여 사실이 확인된 직원은 전원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경찰은 소속 경찰관이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뒤 몸값을 뜯은 사실이 드러나자 부패·비리 경찰관 척결, 마약단속 조직 해체와 재정비 작업을 벌여왔다.
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는 작년 1월 18일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관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돼 마닐라 케손시의 경찰청 본부로 끌려간 뒤 살해됐다.
범인들은 이를 숨긴 채 지 씨의 가족들로부터 500만 페소(1억1천500만 원)의 몸값을 뜯어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런 경찰관들의 부패상을 비판하며 경찰의 마약 단속 기구를 해체하고 새로운 단속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의 마약 단속 업무는 마약단속청(PDEA) 등 다른 유관기관들로 넘어간 상태다.
(뉴스3)
Philippine police 'planned' drug war killings
Amnesty International has accused the Philippine police of "systematically planning" extrajudicial killings in the controversial war against drugs.
More than 7,000 have been killed since President Rodrigo Duterte launched his "war" on the drug trade in July.
The rights group said there appeared to be financial incentives for the killings, with one officer claiming they were given an "under the table" payment for each death, as well as payments from some funeral homes
The rights group said the vast majority of those killed were poor and on "drug watch lists" prepared by government officials and shared with police.
법체계와 시스템이 엉망이면 생명과 안전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주장할수 없다.
마지막건 해석해서 보길.. 마약전쟁으로 사람을 합법적으로 kiiling하고 잇으며 건당 돈을 받는다고..
필리핀 현지 가서 사고 원인 물어보니
경찰은 무저건 죽은 사람이 잘못이라고 하더군요
저쪽 경찰들 재대로 수사도 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