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당들이 사용하는 색이 좀 이상한데 유럽쪽에서는 색이 정당의 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진보와 보수로 나누지 않고 좌파와 우파로 나눠서 좌파정당 혹은 우파정당이라고 말하죠.
우파와 좌파 양 끝단의 색은 아주 강렬합니다.
극우는 검은색을 씁니다.
좌파는 붉은색을 씁니다. 흔히 구(舊)좌파라고 불리우죠.
극우에서도 붉은색을 쓰기도 하는데 검은색과 혼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나치가 있습니다.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을 쓰죠. 반대로 검은 바탕에 붉은색을 쓰기도 하고요.
여기서 레미제라블의 "Red & Black"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분이 있을겁니다.
당시에는 단순하게 왕정과 우파가 블랙이고 좌파가 레드였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좌파나 우파에도 온건하거나 지향점이 분명하게 나타나면서 다양한 색이 등장하게 됩니다.
먼저 좌파계열은 초록색, 주황색, 노란색, 장미색 등이 있고 우파계열은 감청색, 파란색, 하늘색, 청록색 등이 있습니다.
뭐 중도좌파, 중도우파 이런식으로 쓰이기도 하고 온건좌파, 개혁적우파 이런 말도 쓰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우파가 집권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좌파들 끼리 동맹을 맺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을 적녹동맹이라고 합니다. 아마 덴마크에서 그랬을 겁니다. 신좌파와 구좌파가 손을 잡아서 우파의 집권을 막았던 것이죠.
그리고 좌파는 반드시 진보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보수의 사전적 의미를 충실히 지키려는 좌파들이 있는데 개발보다는 환경이나 문화유산 등을 보존하고 보호하려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개발은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해서 보존하고 보호하는 것은 보수적이라고 할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당들이 색을 이상하게 씁니다. 새누리당 빨간색은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초록색을 사용하는 국민의당이 있는데 원조 초록색 정당인 녹색당이 참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으로 정체성에 맞게 사용하고 있고요. 주황색은 통진당이 썼고 노란색은 정의당이 쓰고 있는데 좌파계열의 정당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맞는 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서 우파계열 정당들은 정신 없네요. ㅎㅎㅎ
전에는 새누리가 빨간색 써서 난감했는데 요즘은 국민의당 때문에 녹색당이 참 난감할겁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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