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가게 나와서 청소하고 건물 화장실좀 가려고 나왔는데 가게앞 방부목 테라스에서
겉모습이 남루한 어르신(노숙자 포쓰는 없으셧음)께서 자리를 잡으시길래 (역 근처라 숙자 형님들이 많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볼일보고 오는데 어르신이 진빵을 드시더군요..그모습을 보는데 제가다 목이 메이더군요.
그래서 종이컵에 물한잔 따라서 드렸는데 연신 감사합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에이 아닙니다. 이정도로 감사인사를 받을정도는 아닙니다" 하고 천천히 드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가게 들어와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 들어오셔서 찐빵하나 드시라고
제껄 하나 남겨서 들고 오셧더군요,,,"첨에 아닙니다. 저는 배부릅니다",,,하니
아닙니다..이대론 못갑니다,,,하고 테이블에 찐빵을 내려놓으시고,,,90도로 인사하시면서
물 잘 마셧다고 말씀하시곤 나가시더군요,,,
몰라요,, 나이를 먹어서 긍가 그 빵과, 그 어르신 뒷 모습을 보는데 괜히 짠해지더군요
5월 가정에달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횐 님들도 ,,,그 어르신도,,,
나도 좀 ㅠㅠㅠ
간혹 뜻하지 않은일에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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