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은
사랑스러운 분이었고요.
뭔가 해주고 싶은 분이었어요.
후보님 제가 왜 여기서 일을 합니까?
저도 후보님보다
어떤 점에서 나은 점이 있어요
대학도 좋은 데 나오고
학생운동 운동권도 하고
글도 잘 쓰고요 제가
근데 제가 왜 여기 와서 하고 있겠어요
후보님은 저한테 없는 거
가지고 계시잖아요.
후보님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이 없어요
나하고 의견이 다를지언정
'진심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인정하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 콤플렉스가
언제 발동되냐 하면
'이 사람이 나를 무시는 듯하다'
그런 느낌이 딱 들면
그게 발동이 되는 거예요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에요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거예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어느 정도 마감되는 건
사회가 바로 잡혀질 때
그 애도의 기간이
종료 되리라고 봐요
안녕하세요
제가 노무현입니다.
눈에 눈물이 맺혀서 인터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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