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시간에 덩케르크를 보고왔네요.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긴하지만... 영화 평가는 확실하게 합니다.
어제 본 느낌은 역시 놀란이다. 놀란의 영화구나라는 느낌입니다.
보통의 전쟁영화는 일단 잔혹함이나 신파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죠.(너무 노골적으로 관객에게 강요하는 영화들)
근데 이건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그냥 덩케르크 철수작전 중 3가지의 테마를 시간순차적으로 묘사한게 전부죠.
그냥 글로 내려오는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준것뿐...
어찌보면 상당히 단순하고 시나리오라고 할것도 없는 그렇다고 스펙타클하거나 스케일이 크거나? 일반적인 영화로 본다면 무미건조할 수도 있죠.
그러나 놀란은 이런 모든 문제점을 연출 하나로 발라버리더군요.ㄷㄷㄷ
확실한 고증, 완벽한 시놉시스, 편집, 음향... 한순간도 관객이 한눈팔지 않게 만들어 버림.
너무도 단순한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을 몇시간동안 긴장하게 만드는건 놀란의 특기 중 하나죠.
한시간 반동안 별 내용없어보이는 영화에 긴장하면서 본건 처음이네요.
엄청난 스케일과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우들의 연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다큐맨터리처럼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방식인데... 이게 사람을 쪼이네요.ㅎㅎㅎ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시간... 이게 어떻게 이어지면서 사람을 쪼이게 만드는지는 보셔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게 진짜 전쟁이구나를 더 느꼈음.
그전의 막 터지고 죽고 자극적인 영화는 보면 쇼킹하지만 뭔가 이질적이라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건 너무 사실이 아닌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람.
실제로 전쟁한다면 저런 느낌이 더 강하겠구나라는..... 그렇게 생각하니 더 무서움. ㅆㅂ....ㄷㄷㄷ
화끈한 액션이나 잔인한 영화, 시간때우기, 오락성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비추~
개인적으론 군함도 보단 덩케르크가 더 볼만함.
(군함도는 류감독이 닭년한테 바치는 뇌물이라는 말이 맞는 듯!! 근데 왜 하필 군함도냐고...개XX야~)
전개 되나요? 이런류의 영화 겁나게
좋아합니다^^
이건 영상으로 사람을 쪼게 만듭니다.
대사가 별로 없어요.ㅋㅋㅋ
계속 영상에 포커스를 맞춰 보여주는데 이게 사람을 쪼죠.
영상과 음향이 진짜 ㄷㄷㄷ 지려버립니다.
한스짐머 음악과 놀란감독의 연출~~!!!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봤습죠
다만...여자들은 별로 않좋아하고
내용이해도 못하더라는...
커플끼리 왔다가 여자 나가니 남자도 나감ㅋ 나가서 분명 싸웠을 듯...
영알못들이 그냥 주변사람 말 듣고 뭔가 하고 보러왔다가 욕하고 나가는거죠.
최소한 놀란이 어떤 감독이고 어떤식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지는 알고와야 볼만한건지 아닌지를 알텐데요...;;
여자들은 참 싫어할만한 영화
저는 극호~~~~~~~~~~~~
왜냐면 영화가 그냥 보면 되는게 아니라 놀란영화는 항상 스스로 생각하면서 느껴야하니 여자들은 보면서도 피로감을 느끼게 되죠.
여자들은 원래 생각하는건 싫어합니다.ㅋㅋㅋ
난 재밌게 봤는데..
느낌이더군요
불불불
영상편집만 생각하고 봐도 엄청난 수작입니다.
참상이요? 전혀요. 오히려 극단적인 그런게 없어서 더 무미건조했던 전쟁영화인데....;;;
ㅋㅋㅋ
원래 놀란영화는 언제나 호불호가 극명함.
같이 본 사람도 재밌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에 톰하디... 과연 죽었을까요? 계속 머리속에 남더군요.
전 대체적으로 전쟁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당연히 라이언일병구하기, 에너미엣더게이트, 헥소고지, 윈드토커, 위워솔져스 등이요 ㅎㅎ
근데 덩케르트 이것도 정말 재밌었네요.. 전 배우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놀란 감독 작품이란 것만 보고 봤는데
마지막에.. 전투기 조종사보고 놀랐습니다 ㅎㅎ
놀란 사단이라고... 뭐 유명한 감독들은 자기 극에 맞는 배우 서너명쯤은 고정배우로 쓰죠~
놀란감독이라고 하면 언제부턴가 톰하디, 길리언머피, 마이클케인 등을 고정으로 쓰죠~
원래 고정배우가 없던 감독이고 배우를 가리는 감독이라... 쫌 의외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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