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 저희는 지역에서 광고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이 지역의 광고협회장을 맡고 있어요)

" 거기가 **광고협회인가요?"

    - 아니요 여긴 개인사업장이지만 광고협회장을 맡고 있어요
       무슨일이신가요?

" **도의원 ***의원님께서 광고협회 명단을 요구하셔요 명단을 좀 보내주세요"

    - 협회장이지만 저희는 사무실이 따로 없구 , 명단을 따로 보관하고 있지 않아요
       실례지만 무슨일 때문에 그러시나요?

"무슨일이긴요? ***의원님이 필요하시니까 달라고했겠죠 명단이 없으면 엑셀이나 한글파일로 쳐서라도 보내야져"

라며 거의 반 협박식으로 애길 하시더라구요 ..

- 그쪽은 ***의원님 사무실인가요? 저희요 용도를 알아야 보내드리죠라고 대답했더니

의원님 사무실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의원님이 원하시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명단이라는게 개인정보이기도 해서

보내드릴수 없다고 애기했는데

끊고 나서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도청 공무원 전화번호였더라구요 (관련업종 부서)

너무 전화통화가 싸가지가 없어서..

마치 윗분이 원하시니 이유도 묻지말고 정보를 내놔라..이런식이더라구요..

정말 의원이 원하니 저는 무조건 정보를 줘야했었을까요???

게시글과 상관없지만 많이 이들이 볼수 있는곳에 문의 드려요

궁금해요 ㅠ.ㅠ

기분나쁜 말투가 하루종일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