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전이 였습니다.
지금의 와이프와 만난지 100일째 되던날,
와이프가 빨간색 인케이스 백팩을 사줬습니다. 남자가 그래도 가방이 뻔질나야 한다며..
원체, 패션이나 이런거 관심이 없던 저였는데, 그래도 남들이 알아주는 브렌드 백팩을 가지게 되니
와이프, 당시 여자친구에게도 참 고맙기도 하고..
잘 가지고 다녔습니다.
지금까지도 회사갈때나, 놀러갈때나, 백팩을 매야 할때는 꼭 매고 다닙니다.
그렇게 한 5년쯤 사용을 하다 보니 어깨에 매는 부분에 매쉬? 처리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닳아서 좀 터지더군요.
매고 다니는 데는 지장이 없었으나, 보기도 싫고, 저에게는 또 소중한 물건이라
인터넷에 검색 하여 인케이스 고객센터로 전화를 겁니다.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오전에 2~3번 해도 안받고, 안되고...
결국 오후 늦게나 연결이 되었습니다.
나 : "아, 네 안녕하세요, 가방 AS를 좀 할까 해서요, 인케이스 맞죠? 어깨쪽 매는 부분 매쉬 처리되어 있는데가.."
상담원 : "아, 가방 AS는 안됩니다 고객님"
나 : "아, 당연히 무상을 바라는건 아니구요, 한 5년정도 된건데, 유상처리 해주시면 됩니다~"
상담원 : "아뇨, AS 자체가 유상이든 무상이든 안된다구요. 정책이 없습니다. "
나 : "네? 이게 그래도 몇만원 하는 가방도 아니고 몇십만원씩 하는 가방인데... AS가 안된다니요?"
상담원 : "저흰 그런거 없습니다. 알아서 수선 하시면 됩니다."
나 : "아... 말도 안되네요... 몇만원짜리 나이키 아디다스를 사도 다 되고, 어지간한 브렌드 다 되는데 인케이스는 왜 안되는거죠? "
상당원 : "네, 저희는 그런 프로세스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www.google.com -> incase backpack warranty
공식 홈피가 나오더군요.
https://www.incase.com/warranty
허허... 여긴 있네요..
repair 해준답니다...
답답하네요...
사설 수리점 알아봐야 겠습니다.
추천할만한테 있으십니까? 서울입니다.. 부천이기도하구요..
자멸하는 길인걸 모르네..
AS정책 없이 팔아만 먹겠다? 인케이스 기억해 두겠음.
4년 도 안쓴것 같은데 지퍼 손잡이가 마모되 떨어지더군요.
AS알아보다가 받기도 힘들고 비용도 비싸 포기했습니다.
글로벌 어쩌구 해서 바코드 등록해서 전세계 AS가능하다고 홍보해 놓고
알아보니 국내 AS가 그지같은 거였습니다.
각설하고 가방수선은 동네수선집에선 다하구요. 웃돈 좀 주고 제대로 하시고 싶으시면 강남쪽 추천합니다. 상호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압구정 갤러리아 맞은편에 있습니다.
잘하는 집은 정말 내가 맡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복원을 넘어 섭디다
추가로 필요한 기능 넣어서 나만의 그것을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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