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뭐 요즘 정치다 뭐다 시끌시끌한 유게 눈팅 멤버 중 한사람입니다.
본 카페의 커뮤니티 성격이 있다보니 나이들이 결코 적지 않으실 분들이 대부분이실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차량 커뮤니티 성격상.....(학생들도 간혹 보이긴하지만,,그 동생들도 커뮤니티의 성격은 알고 있어요)
일단 다들 왜 이렇게 흥분을 하시는지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 시점에서 이게 왜 이슈가 되어서 시끌시끌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내 자식뻘의 아이들의 폭행사건이 보도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유게에서조차 아직도 혹시나 잊을까봐 밀양사건을 잊을때마다 잊을만 하면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개=반려견=견주의아이≠사람의아이
개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이"라는 기분 느낄수 있을 겁니다.
개 사랑스럽습니다. 정말로요. 저 퇴직금 받지도 못하고 퇴사했을때 다들 노동부에 신고해라 뭐해라 뭐해라 하지만
가장인 죄로, 또 뭣같은 자존심과 거지같은 자부심(안되면 다시 장사 하지뭐 이런 마음)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혼자서
속 시꺼머게 타들어가며 단골인 술집에 가서 혼자인데 한 테이블 차지하고 술 마셔도 되겠나고 물어보는 접니다.
그런 저 조차도 대문을 통과하면 아 집이구나 해주는건 시츄 한마리가 "월월" 하고 대문 열면 문 앞에 있어주는
그 강아지 입디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암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랑스럽지만 결코 반려견이 반려자가 될수 없고,
반려견이 내 자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좀 강하게 가보려고 합니다. "아이"라고 하니까요.
내가 불의의 사고로 죽어서 보험금이 나왔는데 내 자식 혹은 아내(혹은 남편)과 반려견이 그 보험금을 나눠가진다고하면
인정하실수 있으신지요..그렇다라고 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지금 내 아이(개)가 죽었구나. 혹은 나로 인해 다른 집의 아이(개)가 죽었구나.
그런데 단 1초라고 답변을 망설이셨다면...전 글쎄요,,,
전 지금의 시점에서 이게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불편합니다. 자동차 커뮤니티의 유머게시판이라는 곳에서요.
정치적인 글이 올라왔을땐 '사람마다 정치적인 이념이 다르니까 그럴수 있다'
가정적인 글이 올라왔을땐 '나도 힘들지만 내가 겪은 점이면 내 상황에선 이랬었다 알려주자'
사고처리 글이 올라왔을땐 '유게지만 나도 차량을 몰아봤고 이 사고는 내가 알려줄수는 있어'
요즘같은 미성년자 폭행들이 올라왔을땐 다들 자기 자식처럼 혹은 조카처럼 같이 분노하고 같이 공감합니다.
이게 보배드림 커뮤니티입니다. 그런곳에 이번 이슈는 너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애견카페나 동물연대나 동물농장 같은데가 글을 올리셨으면 좀 더 팩트있는 답변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피해자, 업주, 가해견주 다들 글을 올리셨지만 댓글 보셨지 않습니까? 글을 올린 시점에 따라서 입장이 변합니다.
피해자 글 올렸을때 위로가 되셨을지 모르지만 그 후는 어떻습니까? 중립이 더 많습니다.
업주 글 올렸을때도 마찬가지였고, 가해견주 글 올리셨을때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오히려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더욱더 제3자의 중립적인 입장이 되고, 법을 찾아갑니다.
또한 글의 맥락이 진실로만 무장된 것도 아니고, 여론에 기대는 글입니다.
도난 차량 찾아달라는 글들의 댓글을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이렇게 글을 올리셨을까도 합니다.
이곳은 감성에 기대서 우르르 몰려갈 만큼 나이 어린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차라리 위에 언급한것 처럼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에서 여론을 조성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여론이라는 것이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읍조려봤습니다.
형님들도 많으신데 좀 덜 산 동생이 한번 글 남겨봤습니다.
이번 주간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곧 1년에 2번뿐이 큰 명절이 다가옵니다.
다들 준비 잘 하셔서 이번 명절 고비도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0-;;;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을 사람법 적용시킬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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