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걍 직원 입니다만..
사장님과 이런저런 인연으로 열심히 일 하다가 연휴라서 탱자탱자 놀고 있네요 ㅡㅡ:; ㅎㅎ
연휴 앞에 현장에서 고생 하시는 여사님들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은데요..
평소에 아몰랑 뭐 이런 것들... 뭐... 할줄 모른다고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지난주 금요일에 사건은 발생 했고요. 일단은 연휴를 맞이해서 토일월화수목금토일월 까지 회사는 놀기로 결정하고요(전 중간중간 출근 하는건 함정). 금요일 점심을 먹고, 이거 저거 요거 하시면 됩니다~ 라고 얘기 해 놓고, 저랑 사장님은 납품을 나갔습니다.
남자직원은 두명이 더 있습니다. 여사님들은 4명이구요.
여하튼 3시반 조금 넘어서 나섰고요, 현장 남직원들은 자기 일 하고 있었죠.
4시 조금 넘어서 여사님들 중에서 막내분이 '정리 하라는데요' 라고 현장 남직원한테 통보 하더랍니다.
그래서 황당해서 여직원 탈의실로 가보니, 이미 환복 다 하고 누워서 핸드폰 만지면서 놀고 있더랍니다.
사장님께 전화해서 '이모님들 일 다 했다고 가도 되냐고 그러시는데요' 라고 그러니, 그렇게 하시고, 앞에 과일이나 한박스씩 가지고 들어가시라고 하세요... 다들 똥 씹은 표정으로 과일상자 들고 퇴근... 이때가 4시 조금 넘은 시간...
전 납품 돌고 사장님이 돈 인출 해 오라고 그러셔서 돈 뽑아서 5시반쯤 회사 도착... 현장에는 아무도 없고 남직원들은 자기들 일 끝내놓고 청소중...
다 어디 갔어요?
이래저래 되서 다 갔습니다.
헐 ㅡㅡ:;
시킨 일도 덜 해놓고 갔더라고요.
뭐가 그렇게 급한일이 있어서 명절 떡값도 안 받고 걍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일 잘한다고 너무 오냐오냐 했더니 이제는 작업 스케쥴도 지들 마음대로 조정을 하네요 ㅡㅡ:;
열흘 가까이 현장 비워야 되는데 청소도 대충대충... 이거 뭐 상전 모시고 일 하는것도 아니고.
짜르는게 답일까요?
이전에 몇번 지들 꼴리는대로 하는거 크게 지장없는 정도라 별말 안 하고 넘어갔는데, 몇번 그냥 넘어갔더니 이제는 회사에서 자기들 눈치 보면서 일 시킨다고 생각 하고 있는건지, 개념이 아에 안드로메다인 아줌마들은 아닌것 같은데, 요즘 간이 쳐 부은건지 모르갰습니다.
사장님은 담주에 구인 올리고, 다 짜르자고 그러시는데, 사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기존 인력대비 작업률 나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건 사실이거든요... ㅡㅡ:;
딱 한명이 주도해서 다른 이모들 진두지휘하는거 같은데, 이미 다른 사람들도 물 들었으면 한사람 내보낸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겠죠?
나아지면 한명 보충하고 끝
안나아지면 계속 한명씩 댕강
숙련도가 있어야 되는 일이라니 모두 자르는건 바보짓같습니다
보기좋습니다~^^
나아지면 한명 보충하고 끝
안나아지면 계속 한명씩 댕강
숙련도가 있어야 되는 일이라니 모두 자르는건 바보짓같습니다
업무 규칙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맘약해서 일찍보내고 봐주기식은 당장 편하고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그한분을 자르시는게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뭐 주동자 한두명 자른다고 끝날것 같죠? 절대 안그래요. 그 밑에 아줌마가 치고 올라 옵니다.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어땠냐 하면요.. 뭐 글쓴님 회사처럼 아줌마들이 일 대충하고 그런건 아니고 리더(?)인 아줌마가
일을 참 열심히 했어요. 자기 할일은 하고 뭐라고 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뭐 낙하산으로 들어온 부장하고 안맞아서
반강제적으로 나갔죠. 그리고 그밑에 아닥하고 있던 시벌아줌마가 바로 사무실로 가서 자기 월급 안올려주면 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나가라고 했죠. 월급을 올려줄 이유도 없다, 일을 퇴사했던 그 아줌마보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인제 겨우 1년좀 지났는데 솔직히 이럴만한 짬밥은 아니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며칠 다니더니 제 욕이란 욕은 다 하고
다니더군요.-_- 그것도 듣다못한 다른아줌마하고 경리누나가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그 씨발년 아직도 밑에 들어온 아줌마들 후려서 얼마 못버티고 나간답니다. 아줌마들이요..ㄷㄷ
오합지졸이라 순간은 흔들리나 그들중에 물든 하나가 또튀어나와 그전에 잘린사람을 신성시 하게되면서 다시 도로아미타불.
언제나 돌고돌기 때문에 반드시 면담을통해 우리편을 확실히 확보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잘린사람 영웅됩니다
아주머님들 모아두고 얘길 하세요.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함께 일 못할수도 있다고. 꼭 직설적으로 말을 안해도 눈치껏 알아차릴 겁니다.
효과 있을 거에요.
이야기는 양쪽다 듣고 판단해야죠
글쓴이는 일단 사장 라인인데 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