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겪은일 입니다.
은행이 엄청 떨어져 있었던 도로였는데, 신호대기를 받으려고 서 있으니
도로위에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네요..
물티슈 꺼네는 사람, 옷에서 무언가를 지워내다가 그 손 냄새를 맡고 막 소리를 지르는 여자들
당황하며 겉옷을 벗는사람... 등등..
뭔일인가 궁금해서 창문을 내려보니, 방금전 지나간차가 쌩~ 하고 지나가면서
도로에 있는 은행을 밟았고 (참고로 은행이 진짜 거의 수천개 깔려 있음.. 피할 수 는 없음, 슈마허가 와도 못피함)
그게 인도에서 택시를 잡으려 기다린건지 뭔지 암튼 사람들에 튄거였더군요..
당연히 당사자는 이미 썡~ 하고 간 다음이고
자기가 그런 피해를 줬는지는 아마 모르고 있을것 같고..
그리고 사실, 피할 수 도 없는만큼 은행 지뢰밭 도로인데... 뭐 서행했으면 좀 덕 튀었겠지만
그 차량 잘못인가? 싶기도하고..
은행 분사를 받은 사람들은 안타깝고..
암수 구별 안하고 마구잡이로 심어놓은 구청 탓인가?
암튼 그랬습니다.
가로수 은행 터시다가 검은봉다리 가득 뽀린 은행 가득 한손에 쥐고, 버스에 은행밟고 타시는 어르신들..
그 러 지 마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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