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현장에 일 하시는 이모들 이슈로 보배형님들의 조언을 구해 현재는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
좀 골치아픈 문제가 있는데... 경험 많은 형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등장인물이 많은데 헷갈릴까봐 1인칭으로 설명 드려볼까 합니다.
현재 육가공 공장 운영중입니다. 불고기나 뭐 그런것들을 만듭니다. 지방에 있고요.
제 친구 하나가 저희 공장에 같이 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는데 저희 제품을 팔아주시는 사장님(온라인 벤더)이 계십니다. 저희것 말고도 반찬류 튀김류 과자류 등 식품쪽으로 많이 다루시고요.
어느날 저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가지고 야식집을 차리자고 하시네요. 불고기 닭발 막창 곱창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장님이 2천 정도 출자 해 주시고 해서 서울에 어찌저찌 작은 가게를 하나 오픈했습니다. - 2천은 가게 보증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같이 일하는 친구가 올라가서 맡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가게를 자기명의로 해 주면 안되겠냐. 가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자기가 가지고 가겠다 라고 하길래 장사가 잘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마이너스 나면 감당되겠냐며 일단 기존 월급으로 가기로 했고, 타지에서 고생하는데 열심히 해서 많이 벌어가라고 석달쯤 될때 가게 명의 이전 해 줬습니다. 당연히 석달째까지는 마이나스 났고요. 이후 광고 좀 되고 음식배달 어플에 댓글 괜찮게 달리고 하니 매출이 나쁘지 않게 올라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출내역은 제가 본적이 없으나, 물건 올라가는 양 보면 대충 나오니까요.
일단 첫번째 문제가 뭐냐면 납품대금을 똑바로 안 주네요. 초반에 이윤 많이 없을테니 어느정도는 회사에서 도움을 주겠다. 라고 했는데 월에 3~400 믾으면 500조금 넘게 가져갔는데 지금 1500정도는 밀려있고요. 예를들어 이번달에 550이면 400만 주고 이번달에 좀 봐달라, 다음달에 같이 주겠다. 라는 식입니다. 그게 모여서 1500정도 되었네요.
두번째 문제는 뭐냐면 이번달부터 물건을 안 가져갑니다. 저는 고기류, 2천 출자해 주신 사장님깨는 반찬이나 튀김 같은걸 제가 매입해서 서울에 같이 올려보냅니다. 그래서 밴더사장님이 가게를 가 보니, 자기가 따로 원육을 떼어와서 작업해서 팔더라고요, 같이 일을 했으니 양념레시피나 뭐 다 할줄은 아니까요.
저랑 밴더사장님이랑 둘이서 쌩돈 들여서 넘한테 가게 하나 차려준 꼴이 된것 같아서 기분은 매우 더럽습니다. 그 가게에서 우리 공장 생산품을 계속 소비 해 줘야 의미가 있는건데요.
바로 보증금 빼고 가게 없애버리고 싶은데 돈은 이쪽에서 줬지만 명의는 다 넘어가 있는 상태라 어떻게 못 건드릴것 같고, 제가 보내는 카톡 전화 다 씹고요. 밴더사장님이 돈은 어떻게 할껀데? 라고 물어보니 1월안으로 어떻게든 정리해서 준다고 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저도 속 시원하고 뒷통수친 저놈을 응징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큰 사람은 못 되겠네요
그리고 윗분 말대로 아주 개호로세끼네요.
친구등에 칼꼽을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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