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 이며 기혼남이자 유게 눈팅족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나이 마흔중반에 실직 하신분 글을 읽고나서 저도 비슷한...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 군 제대 후 대기업 사내 협력사에 3년 정도 종사하고, 나서부터 경력이 태양광계열: 2년,6개월,6개월 밖에 되질 않습니다.
6개월 생활은 태양광에너지의 미래가 좋아보여 소기업으로 취업하여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입사하게되었으나 현 시점에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치킨게임" 에서 밀리게 되죠.
그리하여 오래해보지 못하고 , 회사에서 실직하게 된 경우인데 , 마지막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마지막 6개월 실직후 운이 좋게 17년07월 제 닉네임에 있는 계열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죠.
6개월(계약) 근로 후 평가에 의해 정규직 전환 이라는 조건이 있었구요.
동기들도 무려 25명이나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케이스죠. 동기가 많다는건 서로 정보공유도 쉽게 할 수 있고 ,
어려운 일 이있다면 잠시나마 같이 대화하며 풀어갈 수 있는... 그렇기에 전 더 열심히했고 이전 태양광 경력과 장비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기에 얕은(?)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데 더 수월했구요. 그렇기에 협력업체 셋업직원분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빠른습득력으로 많은사람들에게 칭찬받고 더 열심히하며 서로 공유하여 문제해결을 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또 사회생활을 해보았기에 대인관계도 너그러웠고 동기간 트러블이 생기면 담배한대를 피던 술자리를 만들어 풀어가는 계기를 만들며 좋은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물론 이 과정을 지내며 6개월 이란 기간동안 단순 정시출,퇴근을 하며 스킬을 쌓진 않았습니다.
출근 2시간 또는 1시간 빠르게, 퇴근 역시 1시간 또는 2시간 늦게 퇴근하며 3개월을 지냈고 ,
인원부족(3개월지날 즈음 25명 동기중 11명으로 줄었습니다)으로 약 2달정도 2교대를 하였습니다.
( 이 과정에선 출퇴근은 정시에 하였습니다.)
그렇게 인원이 재 충원이 되고 , 3개월이 지나 정규직 전환 과정이 되었죠. (6개월간 대인관계,협력,출결 이상 없었습니다)
17.12.27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만 정규직전환 불가 판정을 받고, 계약만료가 되어버렸다. 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네.. 압니다.. 6개월 후 평가에 의해 정규직 전환..
하지만 아래 카톡내용만 봐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동생들이라, 저렇게 예의상...이라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알고 있습니다.모든 사람들은 제 노력이 가히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하지만, 단 한사람 저희팀 반장은,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하지만, 더 묻지 않았습니다. 이미 끝났으니까요.
추저분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요,
올 해 아홉수가 시작되며 겪은 시련 중 가장 큰 시련인 것 같네요.
오늘 까진 참 많이 울고 힘도 없었는데. 이젠 그만 하렵니다.
아직 전 젊잖아요.
이 험한 세상에서 살기위해 겪은 고난&시련 중 하나라 생각하고 좀 더 단단해 진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일기 써서 죄송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어머니,아버지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게 횽,누나,동생,어르신들 무술년 역시도 !!!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성실함이 있어 잘 풀릴겁니다
다 잊고 재기하겠습니다.
시간 지나보시면 알꺼예요.
시간이 약이다..라고만 생각했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곳이 기다릴 거라고는 생각 못해봤습니다
하루를 더 살아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되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걱정을 안하는 것도 문제지만, 스트레스받을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는 것같아 저도 힘드네요.
멋드러지게 살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반장 눈 밖에 난 이유도 모른채 혼자만 평가점수가 낮아 떨어져야한다는..
하지만 하나더 배워갑니다.
40~50대에 기업임원 승진에서 밀린다면 혈루를 뿌릴 수 있으나 아직은 출발선상이라고 봐도 과언 아닙니다.
미진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팀 반장님에게 진솔하게 물으시죠.
술한잔 하지 마시고, 같이 등산(두세시간 소요되는 쉬운 코스)하자고 등산하면서 팀장님이 보는 가사도우미 님에 대한 온갖 장점과 단점을 가감없이 해달라고 조르세요. 따지거나 꼬리 잡지 마시고 겸허히 경청하시고 궁금한 점 이해되지 않는 점을 물어보세요. 술한잔 먹어도 두세시간은 소요되는데, 건강에 좋은 등산 하며 얘기 나누고, 하산후 호텔급 사우나에서 몸 풀고 멋진 음식 대접하세요. 그래봤자 20~3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6개월(계약) 근로 후 평가에 의해 정규직 전환에서 님보다 젊은 미혼자는 통과(?)되었지만 님이 되지 못한 이유가 있을 거에요. 자만으로 오만으로 나서지 마시고 성공하는 리더는 항상 경청과 겸손,,
1월초에 요청하셔서 주말 시간 잡아 대화 나누세요.
술자리는 갖지 마시고. 술은 즐거울 때 마시는 겁니다.
하지만 등산은 어려울 것 같고(별로 안좋아해요..힘든것.....어르신이라..)낚시나, 시간을 오래 함께하며 대화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봐야겠네요 항상 되새기겠습니다
누구보다도 힘 내실테지만,
힘 내세요.
여자도 아무리 잘해줘도 갈 여자는 갑니다.
또한 안갈여자는 가라 등 떠밀어도 안갑니다.
님 열심히 하셨고 또 최선을 다하신겁니다.
님 그릇보단 그 회사 그릇이 작아서 님을 담아내지 못한겁니다.더 큰 그릇을 가진 회사가 님을 담아내기 위해 기다릴 겁니다.
아셨죠? 자존감 자신감 꼭 갖고 사세요^^
전 작년에 중소기업 면접보고 출근해라는 통보받고 집에 오는데 전화왔더군요.
입사취소라고...그 흔한 미안하단 말한마디도 없었네요.ㅎㅎㅎ
새해엔 축복이 기다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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