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물혹같은거 수술해보신형님들있나요?[13]
성대에 물혹같은게생겨서 약물치료를했으나
전혀 호전이되지않아서 담주에 수술하기로했는데
겁나요ㅡㅡ
후두미세수술이라고 금방끝나고 안아프다고 담당교수님이그러던데ㅡㅡ
진짜 안아플까요? 전신마취한다는데ㅡㅡ
해보신분들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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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지만 수술하는건 한곳만 가서 결정하는건 아닌듯요
수면 마취하고 레이져 시술 했습니다. 마취때문에 고통은 없구요. 수술 후에도 별다른 고통 전혀 없습니다.
음식도 평소데로 먹음 되구요.
단지 2주동안 절대 목소리내거나 말하면 안된다더라구요. 그래서 2주간 벙어리 생활 해봤습니다.
확실히 하고나니 목소리 잠기는건 덜합니다만 100%완치되었단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추후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놔둬도 된다고는 했는데 자랄수도 있다고 해서 제거 했구요.
지금은 전~혀~ 눈을씻고 현미경으로 찾아봐도 못찾을 것처럼 수술한자리 티도 안납니다.
솔직히 목구멍 안에 면봉 대가리 정도, 조금 더 큰것 같기도 한 혹(종양) 이라서 전신마취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전신마취전 보호자 서명 등등 다 하고 수술 했습니다.
수술 시간은 한 30분정도 걸린듯 해요.
당연히 전신마취를 했기에 전혀 아프지 않았고, 마취 깨어난 뒤에 목구멍이 따끔따끔 거려서 아이스크림을 거의 일주일정도는 먹은것 같아요(의사가 아이스크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전신마취 수술이라고 해서 괜히 겁을 먹었던 것도 있었지만(또한 떼어낸 혹은 조직검사를 해서 혹시 모를 그냥 물혹이나 지방종이 아닌 안좋은 종양일수도 있다고 해서 겁을 좀 먹음. 하지만 그냥 단순 혹이었음) 수술하고 난 뒤에 회복실에 들어와 어느순간 정신이 들었을 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밑에(그 수술할때 실려 들어가는 바퀴달린 이동용 대차?라고 해야하나? 그 누워서 실려갈때 사용하는 것) 얹혀 있는 유리병(마개가 있는 비이커 같은 병) 속에 제법 큰 덩어리들(수술후 떼어낸 조직 들)이 있었는데 저는 누워있는 바퀴달린 이동용 대차 밑 거치대에 면봉 두배만한 손톱크기도 안되는 조직이 들어있는 병이 있고, 진짜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갈때 홀랑벗고 위에 큰 포대기 같은것을 덮고 들어가고 나올때는 역시나 알몸에 담요같은 것을 덮고 나오는데(큰 수술하신 분들은 남자건 여자건 소변주머니를 거기에 연결해서 나옴) 마취가 전부 덜 풀린 상태로 나오니 주변상황을 모르게 되고...
아가씨, 아줌마, 총각, 아저씨... 할것 없이(보통은 옆에 가족이나 보호자분들이 바로 잽싸게 덮어서 대처를 해주긴 하지만) 마취 풀리면서 무의식 적으로 자신이 알몸인 것을 모르고 덮여있던 담요등을 겆어 재끼는데...
어쩔수 없이 저는 다 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글이 딴데로 쓸데없이 빠졌지만...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의사가 그냥 놔둬도 된다고 하면 그냥 놔두시고 수술해야 한다면 수술 하세요.
실비도 다 되더라구요.
솔직히 여동생 편도선 제거 수술에 비하면 수술같지도 않은 수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행히 대학병원갔더니 암은아니라고ㅎ
태어나첨으로 암센터도가보고ㅡㅡ 쉬운수술이라니깐 괜찮겠죠ㅋㅋ
수술 잘 받으셔요.
수술하고 나니깐 흔적도 완전히 없어지고 다행히도 다시 그자리에서 물혹이나 기타 이상 징후는 전혀 없습니다.
수술 시간도 짧고 큰 문제도 없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지인들 병문안 가봐도 남자 여자 다 따로따로 입원실 쓰던데 말이죵 ㅎㅎ
글 잘 읽어 봐요 ㅎㅎㅎ
회복실 입니다. 회복실... ㅎㅎㅎ
전신마취 수술하고 나면 바로 입원실로 안들어 가요.
우선 추가 개인 처치 및 혹시 모를 상황대비해서 회복실로 들어 갑니다.
회복실은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뭐 지금은 바뀐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목 말고도 다른 일 때문에 몇번 수술 받았었는데 당시 전부 남녀노소 구분없이 수술 후 회복실에 들어갔어요).
거기에 머무르면서(회복실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있음) 마취도 깨어나고 기타 처치 및 그야말로 입원실이나 퇴원하기 전 수술 다음에 거치는 곳이에요.
입원실은 당연히 남녀 같이 사용안하죠.
아...
그리고, 난독증도 아니고 남녀 수술환자가 혼재한 회복실이라고 쓴 내용을 입원실로 착각했나본데? 더군다나 뜬금없이 "독실만 있어봐서 그런가?" 라며 수술후 회복실 얘기에 갑자기 입원실, 독실 타령, 뻘소리까지 하면서...
나도 사실 병원 입원하면 독실(특실)만 사용하긴 한것 같네요.
근처 종합병원(대학병원)이 의사나 직원 가족은 크게 할인이 되기도 하고 생명보험 입원 특약 및 실비보험이 좀 쌘거라 일반실 안들어가고 일부러 특실 이용해도 거의 다 나와요.
한번은 특실이 없어서 2인실 이용하기도 했어요.
같이 사용하신 분께서 간경화로 간 이식수술 받으신 분이었는데 얼마나 병원을 들락거리셨는지 그쪽 대학병원 지리 및 병원 앞 맛집 등등 모르는 것이 없더라구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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