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병들의 적금 지원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역 후 맞닥뜨리는 등록금·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목돈 마련 유인책을 대폭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 강조한 청년 지원 정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사병들이 급여로 적립할 수 있는 ‘장병희망준비적금’(이하 장병적금) 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장병적금은 2014년 도입됐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36만7000명이 가입해 있다.
그러나 적립액이 적어 목돈 마련이라는 목표 달성에 미흡하다는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실제 1인당 연평균 저축액은 106만원에 불과하다. 2년을 복무해도 장병적금으로 손에 쥐는 금액은 200만원 남짓에 그치는 셈이다.
기재부는 우선 적립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사병들은 1개 은행당 월 10만원씩 최대 2개 은행에 2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 국방부는 월 적립 상한액을 4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확대 폭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기재부는 상한액을 월 60만원으로 높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최대 적립 상한액이 24개월 기준으로 480만원에서 1440만원까지 늘어난다. 기재부 관계자는 “병장 월급이 2022년까지 67만여원으로 단계적으로 오르는데, 이에 따라 장병적금 상한액도 오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병적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5.3∼5.8%다. 가입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5%대 고금리다. 이를 7∼8% 수준까지 올린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은행이 사병들에게 7∼8%의 이자를 지불하면 기존 5% 수준을 넘어서는 2∼3%분은 정부가 은행에 지급(이차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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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꼭 하자 애들아!!
그러면서 돈모으는 재미도 느껴보고,,
아직 최저시급이랑 차이는 많이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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