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포드 익스플로러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왔다.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인기 모델. 현재 미국에서 6세대 신형에 대한 테스트가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새로운 모듈러 플랫폼 CD6을 밑바탕 삼는다. 기존의 앞바퀴 굴림 기반이 아닌, 뒷바퀴 굴림 플랫폼이다. 앞으로 포드와 링컨 SUV들이 공유할 차세대 골격이다. 알루미늄을 대거 적용해 무게를 덜어낼 전망이다.
따라서 엔진도 새 플랫폼에 따라 세로로 얹을 예정. 현재 익스플로러의 중심인 직렬 4기통 2.3L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을 계속해서 얹는다. 이외에 포드 F-150에 새롭게 들어간 V6 3.3L 가솔린 터보도 함께 들어간다. 기존의 V6 3.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한다. 여기에 포드 고성능 모델이 쓰는 ‘ST’ 배지를 붙일 예정. 현재 익스플로러 스포트의 최고출력은 365마력으로, 차세대 익스플로러 ST는 400마력을 넘길 전망이다.
최근 F-150에 선보인 V6 3.0L 디젤 엔진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변속기는 10단 자동기어를 짝 짓는다. 국내 소비자가 반길만한 조합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더해 연료 효율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선 포드가 오는 연말 LA 오토쇼에서 신형 익스플로러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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