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청소업체글로 이슈가되었던 하유리입니다.
눈팅을하다가 저와 연배가 비슷하신 아시아평균님의 글을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남겨봅니다.
먼저 저는 80년생 결혼10년차 이고 현재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를 두고있는 가장입니다.
그리고 현재 결혼10년차에 아직까지도 매일 꼭껴안고 잘만큼 부부사이도 좋은편이구요..
그렇다고 저희부부가 갈등이 없어서 이렇게 살고있느냐?.. 또 그건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할 부분은 아시아님을 비롯하여 이곳에 계신 훌륭하신 보배형님들중
혹여 부부생활이 원만치 않으신분들이 보시면 조금은 도움은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자그마한 결혼생활에 대한 팁을 공개해보고자 합니다...
1. 배려는 먼저하고 Give & Take 는 잊어라
아침일찍 출근하여 저녁늦게 퇴근해서 몸은 힘든데 와이프들중 십중팔구는
오늘 아이때문에 뭐가 힘들었다, 오늘 무슨일이 있어서 힘들었다 온갖 푸념을 늘어 놓을 겁니다.
이럴때 '난 밖에서 돈버느라 더힘든데 고작 이따위로?' 하고 울컥 하지마시고
이야기에 동조해주면서 "아이고.. 우리여보 오늘하루 힘들었구나, 나도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 키울래?
밖에서 일할래? 물어보면 밖에서 일하는게 더 편할것 같아.. 여보 오늘하루도 고생했고 고마워"
이 한마디면 와이프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에 이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오늘 왜 이래? 뭐잘못먹었어? 뭐 잘못한거 있어? 할텐데
그것 역시 기분좋으면서 하는 소리므로 "그냥 문득 우리여보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서 ^^" 하고
한번 웃어주면 되는겁니다.
여자란 동물은 어딘가에 기대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오늘 부터라도 이렇게 든든한
산과같은 남자가 되어보는게 어떨까요?
2. 부부성생활은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가져라
이부분은 부부들마다 패턴과 성격이 다르므로, 달력에 날짜를 체크하고 의무방어전을 치루더라도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부부성관계를 가지시길 권합니다. 솔직히 이부분 정말 무시못하는것 같아요.
3. 공동 취미생활을 가져라
많은 부부들이 각자 다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의 공통관심사가 없어 대화가 안통하고
멀어져 가는것 같습니다. 휴대폰 게임이든, 아니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즐길거리를 만든다면
깜짝 놀랄만큼 가족이 화목해지는걸 느낄수 있으실겁니다.
4. 서로 마주보고 이해를 바라지 말고 같이 한곳을 바라봐라
부부간에 가장 자주싸우는 이유가 바로 "넌 왜 나를 이해못해?" 일것입니다.
결혼10년차 동안 가장 깊게 와닿은 부분이
공동의 목표가 없으면 서로 맹목적으로 이해만을 요구하기에
서로 서운해하고, 서로를 이해 못하고, 서로 감정만 쌓이는듯 합니다.
해마다, 매월마다, 또 매주마다 가족이 함께 도달할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면 즐거운 외식이나 여행등 보상을 마련하고 함께 해보세요.
이역시 깜짝 놀랄만큼 가족이 화목해지는걸 느낄수 있으실겁니다.
5. 주변에 가정적인 남편? 희생적인 와이프? 일방적인건 없습니다.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맨날 두들겨 패고 바람피고 도박하는
개차반 남편을 두고도 참고사는 와이프도, 그 반대상황인 남편도 있을텐데
참고 사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행복한 가정은 아니자나요?
서로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는 가정이 최고아닐까요?
6. 내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약속은 지키자
남자분들이 가장 가볍게 여기는게 가족과의 약속인데요, 회사 동료들과의 약속은
칼같이 지키면서 가족과의 약속은 쉽게 져버린다면, 그만큼 가족들은 당신을 ATM기로 여길수 밖에 없게 됩니다.
주변에 보면 나이꽉차서 황혼이혼하시고, 평생을 가족에게 ATM기 취급당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시는
인생선배분들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봐도 그렇게 행동하고 살았거든요..
7. 작은것에도 서로 감사하는 표현을 확실하게 하자
필자의 경우 장손이라 명절과 기일에 와이프가 음식준비할때, 같이 앉아서 새벽까지 음식을
함께 합니다. (물론 와이프가 훨신 일을 많이 하긴합니다.) 그리고는 와이프에게
내집안식구들 위해서 매번이렇게 고생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하곤합니다.
(와이프는 당연한거라며 행복해하구요)
한가지 예시일 뿐이지만, 부부간에 사소한걸로 잘 싸우면서, 사소한걸로 고맙다고 하는건
매우 힘들어 하시더군요. 너무 잘못된거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마치 게임 레벨업을 하듯, 게임내 미션, 퀘스트를 하듯 나음 의미를 부여하고
가족에 신경쓰고 살다보면 어느덧
나를 바라보는 와이프와 아이들의 눈빛과 행동이 달라져있음을 알게되실겁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합니다.
내몸을닦고 집이안정되야 남자가 세상을 다스릴 준비가 된것이라 합니다.
물론 위와같이 남자가 노력해도 안되는 김치년도 있을겁니다.
(그럴경우는 본인의 선택을 후회하시고 갈라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상적인 여성분들은 남자가 저정도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다면
본인은 그에 배이상을 잘하고 싶어하고 더사랑받고 싶어하고 더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겁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라도 해보세요~!!
PS. 청소업체 형사고소접수 한지 몇일되었는데 아직까지 연락한통 읍네요 ;;
아무래도 해당 업체사장이 연락처가 변경된건지 (저에게 자살암시 카톡온게 다른폰이였음..)
연락도 안되고, 찾기가 어려운건지.. 아니면 아직도 담당자가 배정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청소업체 후기는 상황이 변하는대로 추가로 글작성할께요 ..
한번 해보시라고 적어본겁니다. 적어도 전 제 결혼생활에 100%만족중이라서요 ..
개개인기준까지 감안한다면 시크릿이란 책역시 쓰레기겠죠..
후속조치가 없더군요.. (정정보도없는 언론과 같이) ㅎㅎ 억울해도 싸우기 싫어서 가만있는데 긁지마세요.
맘속으론 생각은하나 보통실행이잘안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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