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에 학생들 흡연하는거 신고한거 댓글보고 생각이나서 써봐요.
(모바일이라 아래부턴 편하게 의식흐름대로 음슴체로 쓰니 행님덜 이해부탁요)
평소에 애들 가르치는 일해서 진짜 고민 많이 해봄.
과연 흡연하는 애들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애들이 자발적으로 담배 끊도록 할수있을까.
미성년자라서 안돼 라하면 미성년자는 왜안되는지 반론하면 뭐라 해야 설득시킬수 있을까.
나는 그래서 걍 책임감이라고 한다.
19살 12월31에서 20살 1월1일이 된다고 크게 개인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는 없다.
근데 성인이 되는건 자유를 얻는거고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한다.
20대는 자기 인생, 진로에 대한 책임, 30대는 결혼하면 배우자에 대한 책임, 그뒤로는 자식에대한 책임감, 직장에서 내 직위와 업무에 대한 책임감, 연로한 부모님을 보살펴드려야하는 책임감...등등
물론 자기건강에 대한 책임감도 포함이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 책임감들을 잘 지켜나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책임감을 잘 가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단이 필요함. 항상 올바른 판단은 어렵지만, 성장하면서 성인이 될동안이 바로 올바른 판댜하기위한 지식, 사고력, 사회성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미성년자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법적대보호자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직 책임감을 지기에 성숙하지 못하기때문이다.
담배피는것도 마찬가지다. 담배는 몸에 해롭고 만병의 근원이기에 미성년애들이 올바른 판단할만큼 성숙할때까지 흡연이나 음주를 막아주는것일뿐이다.
난 애들한테 이렇게 말한다. 학생일때 지금은 담배 피는거 나는 끊임 없이 잡아내고 계속 설득할꺼다. 나중에 성년이되서 충분히 고민해보고 담배피려면 펴라. 니몸 안좋아지는 건 그때부터 너희 책임이다.
그리고 담배 음주 하는 학생들 잡고 이렇게 꼰대스런 지도를 하는건 내가 세금으로 밥벌이 해나가는 직업을 가진 나의 책임감을 이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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