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는 최민경씨(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는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女)상사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는데 B씨가 최씨에게 기습적으로 달려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는 것이다.
이후 4개월이 지난 12월 28일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 때 최씨는 용기를 내 "당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위서 작성 후 인사총책임자 D상사의 회유가 있었다고 최씨는 주장했다.
올해 1월 5일, 최씨는 인사총책임자 D상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D상사는 최씨에게 "여자(B씨)가 여자(최민경 씨)에게 뽀뽀할 수 있지 않냐, 그런 것도 못 받아 들이냐, 대한체육회에 여성 간부가 없다는 것이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사항이었다. B상사를 뽑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는 것.
최씨는 "D상사는 '운동선수 성추행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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