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조금 더 된 이야기...
전 쪽국에서 바둥바둥 살고 있는 외노자입니다.
동경에 놀러 가서 오랜만에 놀다가
이러쿵저러쿵 옆옆 테이블에 여행 온 한국 남자 두 명하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슬도 좀 되고 한국 떠난 지 어언 6,7년
술기운에 친한 척을 한 거겠죠...
제 일본 친구들과 그 한국 사람 두 명은
꽤 떡이 되도록 술이 되었는데
한국 사람 중 하나가 뭔 개소리를 계속 해 대는데
잘 생각해 보니.
네, 그렇습니다. 천하의 개 쌍놈 일베더군요,
나머지 한 새끼도 역시나.
그래서 전 제 일본 친구한테 말했지요.
얘네들, 하드코어한 동성연애잔데
일본의 곧X 맛을 느끼러 왔다고 하더라고.....동시 통역을.
그러더니 라인 (일본의 카톡 같은 거)좀 해 대더니
특별히 너 친구니까 좋은 대접해 주겠다고...
게이바에 가자더군요.
내 친구들이 쏜다고 꼬셔서
게이바에 데리고 가서 술 졸라 맥인 담에
제일 강해 보이는 쪽발이 형님한테 연결해 주고 왔습니다.
며칠 후 잘 먹었노라고 감사의 연락까지 받고 나니
뭐랄까
저도 이 세상에 쓸모 있는 놈이라고 새삼 느끼며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일베두마리 쪽국가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게 해주셨네
평생 쪽국에서 쪽국형님과 행복하게 사는 해피엔딩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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